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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완벽주의자' 펩은 4-0에도 작전 지시를 했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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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8 (월) 11:00

                           

[GOAL LIVE] '완벽주의자' 펩은 4-0에도 작전 지시를 했다



 



[골닷컴,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4-0에도 작전 지시를 했다. 평소 '완벽주의자'로 널리 알려진 그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또 현재 맨시티가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알 수 있는 현장이었다. 



 



16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홈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대 토트넘의 맞대결은 과거 각각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을 이끌었던, 현재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감독들의 대결이기도 했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맨시티를 이끌고 자신이 과거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보여줬던 최고의 경기력을 맨시티에서 구현하며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널리 인정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날 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경기 내내 쉴 틈 없이 테크니컬 에어리어 끝자락에 서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모습이었다. 



 



그는 이날 90분 동안 거의 모든 순간 벤치에 앉지 않고 터치라인 바로 앞까지 나가 큰 제스쳐를 취하며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잠깐 벤치로 들어갔다가도 1분을 못 넘기고 다시 나왔다. 중간중간 경기가 중단될 때는 거의 예외없이 특정 선수 한 명을 따로 불러서(이날 특히 전반전에 가장 많이 불려온 것은 스털링이었고 그는 후반전에 두 골을 터뜨렸다) 몸짓을 섞어가며 작전 지시를 했다. 



 



후반 25분 케빈 데 브라이너의 두번째 골이 터지고, 35분 스털링의 세번째 골이 터지며 사실상 승부가 갈린 후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굳이 차이를 나누자면 0-0이나 1-0 상황보다 제스쳐가 조금 약해졌다는 것 정도, 그마저도 그리 크지 않은 차이였다.



 



스털링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4-0이 된 후반 45분, 정규시간이 마감될 때 쯤 과르디올라 감독은 벤치로 들어갔다. 그러나, 그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이제야 안심을 하나보다'라고 생각하기가 무섭게,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시 터치라인으로 걸어나와 선수들에게 손짓을 보내며 마지막까지 작전 지시를 했다. 이미 4-0인 상황에서도 몇차례 힘차게 흔드는 그의 손은 '전방'을 향하고 있었다.(사진 참조)



 



과르디올라 감독은 평소에도 선수단 소통을 위해 영어공부를 지시하고홈구장 볼보이를 직접 관리하는 등 경기장 안밖에서 자신의 팀을 관리하는 데 '완벽'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전 17승 1무라는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폼을 보여주고 있는 맨시티가, 4-0에도 작전 지시를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을지 흥미로운 대목이다.

댓글 2

병장 대충놀자

2017.12.18 12:22:05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킨거?!ㅋ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18 13:20:45

펩은 명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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