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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무기력 KIA 방망이, 활기 가득 젊은 피가 절실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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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목)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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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7 (목) 23:04

                           
 


 


 


[엠스플뉴스=고척]


 


또 5할 승률에서 멀어졌다. KIA 타이거즈가 무기력한 방망이와 무너진 마운드에 다시 연패에 빠졌다. 넥센 히어로즈가 보여준 활력 넘치는 젊은 피들의 활약과는 대비된 분위기였다.


 


KIA는 5월 17일 고척 넥센전에서 2-8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KIA는 시즌 20승 22패를 기록하면서 5할 승률 문턱에서 다시 미끄러졌다.


 


이날 경기 전부터 악재가 KIA를 찾아왔다. 전날 경기 전 타격 훈련 도중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결장한 외국인 타자 로저 버나디나가 1군에서 말소됐다. 버나디나 대신 시즌 초반 부진으로 말소된 투수 김세현이 1군에 합류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보시는 대로 몸이 안 좋아서 버나디나를 뺐다. 원래 내일(18일) 김세현을 등록할 계획이었는데 퓨처스리그 경기가 열리는 함평 날씨가 좋지 않아 하루 일찍 1군으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KIA 타선에 치명적인 버나디나 공백


 




 


버나디나의 말소로 화력 감소가 우려되는 분위기였다. 결국, 그 걱정은 현실이 됐다. 베테랑 타자 이영욱이 버나디나 대신 이날 선발 중견수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사실 경기 초반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KIA는 2회 초 상대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폭투로 선취점을 얻은 뒤 4회 초 나지완의 솔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절실히 필요했던 추가 득점이 없었다. 그 사이 넥센은 4회 말 김민성의 동점 2점 홈런과 5회 말 박동원의 역전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IA 타선은 7회까지 무기력하게 로저스에게 끌려갔다. 끝내 마운드가 버티지 못 했다. 7회 말 수비에서 팻딘이 집중타를 하면서 5실점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다. 이날 KIA는 이명기(2안타)와 나지완(2안타 1홈런)만이 멀티 히트로 분전했다.


 


차·포·마·상을 다 빼고도 강력한 화력을 보여준 넥센의 방망이와는 대비된 KIA의 분위기였다. 이날 넥센은 김규민(2안타 1타점 1득점)·임병욱(2안타 2타점 1득점)의 젊은 테이블 세터진으로 KIA 마운드를 흔들었다. 이택근과 김민성, 그리고 박동원 등 경험 있는 타자들도 홈런으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신·구 조화가 완벽했던 넥센의 방망이였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 있는 활약과 함께 베테랑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단 스스로 강해지고 있단 걸 느끼기에 좋은 흐름을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웃음 지었다.


 




 


반면 KIA는 타선에 고민을 안고 광주로 내려가게 됐다. 버나디나가 빠지면서 가뜩이나 얕은 야수진 ‘뎁스’를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 넥센과 같이 기존 선수들의 공백과 부진을 메우는 젊은 피의 활력 넘치는 방망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KIA 타선은 여전히 베테랑 선수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2군에서 마땅히 부를 만한 젊은 야수가 없는 상황도 아쉬운 부분이다. 4월 27일 1군에서 말소된 최원준은 5월 10일 퓨처스리그 상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주루 도중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3~4주 정도 재활 기간이 필요한 상태다. KIA 박흥식 2군 감독이 큰 기대를 내비친 내야수 오정환도 부상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지 못 하는 상황이다. 시즌 초반 잠시 1군에 올라왔던 내야수 홍재호도 퓨처스리그 경기 도중 갈비뼈를 다쳤다.


 


퓨처스리그 타격 성적(18G 타율 0.381 4홈런 12타점)이 가장 좋은 박준태도 그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4월 28일 퓨처스리그 경기 이후 약 보름 이상이 지난 뒤인 17일 퓨처스리그 함평 KT WIZ전에서야 퓨처스리그 복귀전(4타수 무안타)을 치렀다. 타격감을 다시 끌어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박흥식 감독은 “경기 감각만 빨리 끌어 올린다면 1군에서 통할만 한 선수가 바로 박준태”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KIA는 5월 18일부터 광주에서 2위 SK 와이번스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다시 승률 5할에 다가서기 위해선 최소 위닝 시리즈가 필요하다. SK의 막강한 화력에 대응할 만한 화끈한 방망이가 절실한 KIA다. 그 해법이 활기가 넘치는 젊은 피라면 더 좋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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