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즐라탄 "세리에A? 인테르 응원.. 파란색 때문"

입소전 SoccerNews2

조회 494

추천 0

2017.12.03 (일) 18:41

                           

즐라탄 세리에A? 인테르 응원.. 파란색 때문



 



[골닷컴] 박문수 에디터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21세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최고의 공격수였다. 유벤투스를 시작으로 인터 밀란과 AC 밀란에서 활약했고 이후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거친 그는 지난 시즌부터는 옛 은사 주제 무리뉴와 함께 맨유에서 활약 중이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 거물급 클럽에서 모두 활약한 이브라히모비치가 응원하는 세리에A 팀은 놀랍게도 인터 밀란이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파란색을 좋아하기 때문.



 



이브라히모비치는 3일 오후(한국시각)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세리에A 팀 중에서는 인테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방송 '스카이 스포르트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한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집에서 있을 때면 이탈리아 리그 골 소식을 다루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항상 챙겨보곤 했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인테르를 응원했다. 검은색과 파란색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이어서 유벤투스와 AC 밀란 역시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무대를 떠난 지 5년의 세월이 흐른 이브라히모비치지만, 이탈리아를 향한 애정은 여전했다. 팬들 역시 이브라히모비치를 일컬어 21세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칭할 정도다. 소위 이탈리아 삼인방으로 불리는 유벤투스와 인테르 그리고 밀란에서 뛰었던 이브라히모비치인 만큼 세 팀 중 어느 팀을 지지하는지는 다소 예민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의 질문에 이브라히모비치는 비교적 재치 있는 답변으로 받아쳤다. 특정 팀을 지지하기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인 파란색이 있는 인테르의 선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로서는 자신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세 팀 모두를 저버릴 수는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레전드다. 2004년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떠난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인터 밀란과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유벤투스의 경우 마무리가 좋지 못했지만 자신의 첫 빅리그 클럽이었다. 칼치오폴리 스캔들로 무산됐지만 두 차례 리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할 여지를 남겼다. 2006 독일 월드컵 이후에는 인터 밀란에 입성하며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뛰어난 체격과 발재간과 달리, 이브라히모비치는 2% 부족한 선수였다. 그러던 중 인테르로 이적하면서 잠재력을 모두 끌어올렸고, 득점력은 물론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크랙으로 우뚝 섰다.



 



2009년 바르셀로나 입성 후에는 물음표만 안겼지만, 2010년 여름 AC 밀란 이적 후 팀의 이탈리아 세리에A 정상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에는 자신의 두 번째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짧지만 굵직한 활약상이었다. 그리고 2012년 이브라히모비치는 밀란의 재정난을 이유로 PSG로 이적해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우뚝 섰다.



 



지난 시즌부터는 맨유에서 활약 중이다. 입단 첫 시즌 적지 않은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클래스는 여전했다. 28경기에 나와 17골 5도움을 기록했고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장기 부상을 당했지만 빠른 회복력으로 올 시즌 맨유와 단기 계약을 체결, 부상에서 복귀했다.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