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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감 잡은 한국, 도미니카공화국 상대로 첫 승 신고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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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수)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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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5.16 (수) 21:08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한국이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한국 여자대표팀은 16일 중국 닝보 베이룬 스포츠 아트센터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두 번째 경기에서 만난 도미니카공화국(세계랭킹 9위, 이하 도미니카)을 상대로 3-2(26-24, 25-27, 21-25, 25-14, 15-1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한층 안정된 리시브와 날카로워진 서브, 탄탄한 블로킹으로 직전 경기(15일 벨기에전)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이날 한국은 블로킹 16득점을 기록했다.



 



다음 상대는 세계랭킹 1위인 중국으로, 중국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만큼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 맞대결은 한국시간 17일 오후 8시 30분에 중계된다.



 



도미니카의 득점으로 시작된 1세트, 도미니카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김수지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서브에이스로 8-7 역전에 성공, 15-9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세트 후반 도미니카의 맹렬한 추격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 득점에 이어 이재영이 만들어낸 행운의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시작부터 김수지의 날카로운 서브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1세트를 내준 도미니카는 높은 타점을 활용한 공격으로 3점차까지 앞서기도 했다. 위기도 잠시, 한국은 김연경의 단독 블로킹과 공격, 김수지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시소게임이 계속되던 2세트 후반, 시스템상의 문제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어렵게 경기가 다시 시작된 이후 한국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초반 베테랑 세터 이효희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도미니카는 3세트 들어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에 한국은 세트 중반 7-15까지 밀리며 위기에 봉착했다. 이에 차해원 감독은 김연경에게 휴식을 주며 일찌감치 4세트 준비에 들어갔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한국은 김연경의 득점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연경의 공격에 당황한 도미니카는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효진의 블로킹과 이효희의 서브, 김연경의 스파이크까지 연달아 성공하며 15-8로 직전 세트와 정반대 상황을 만들었다. 세트 후반 10점차까지 앞선 한국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도미니카는 서브, 한국은 블로킹을 앞세워 서로를 압박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건 도미니카였다. 보고만 있을 한국이 아니었다. 서서히 격차를 좁히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다. 11-11로 동점을 만든 한국은 도미니카의 범실을 유도하며 13-12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매치포인트에 먼저 다다른 한국은 이재영의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FIVB제공



  2018-05-16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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