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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A] 최진수 품에 안은 추일승 감독 “우승 위해 필요한 존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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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수) 14:44

                           



[점프볼=민준구 기자] “(최)진수는 우리 팀에 필요한 존재다.”

오리온의 수장 추일승 감독이 최진수를 품에 안았다. 계약기간 5년, 6억 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안기며 에이스 대우를 해준 것이다.

추일승 감독은 “예상보다 큰 대우를 해줬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진수는 우리 팀에 필요한 존재다. 팀이 좋거나 어려울 때 모두 함께 있어준 고마운 선수다. 그 정도 가치는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최진수에 대한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프로 팀 관계자는 물론, 언론 역시 오리온과 최진수의 이별을 예상했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소문은 그저 소문일 뿐이다. 계약 직전까지도 진수가 떠난다는 소문을 들었다.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결국 진수와 함께 하는 건 우리다”라고 강조했다.

내년 2월에 이승현의 제대로 팀 전력이 상승되는 오리온은 최진수까지 잔류하며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된다. 추일승 감독은 “외국선수 선발 문제만 잘 해결된다면 우리 전력도 괜찮다. 진수가 남으면서 전력누수가 없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이)승현이까지 돌아온다면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나 문태종과의 협상 결렬은 추일승 감독에게 유일하게 남은 아쉬움이었다. 문태종은 2억 5,000만원을 요구했지만, 오리온은 2억원을 제시하며 결국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그동안 팀을 위해 고생해 준 문태종에게 큰 아쉬움을 전했다.

“(문)태종이도 은퇴를 앞두고 하는 마지막 FA 협상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아이들 교육 문제도 겹쳐 있어 최대한 재계약을 하려 했지만, 금액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우리 팀에서 은퇴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시즌 D리그에 불참하는 오리온은 최진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과 재계약하지 않았다. 코치가 된 김도수를 제외한 6명(조의태, 전정규, 이호영, 이승규, 조효현, 문태종)이 FA 시장에 나서게 된다. 추일승 감독은 “팀 사정상 같이 못한 선수들에게 미안함이 있다. 다른 팀에 가게 된다면 잘해줬으면 한다. 특히 (전)정규는 오랫동안 같이 한 선수이기에 아쉬움이 있지만, 더 좋은 환경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떠난 선수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5-1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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