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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FA] '알짜' 김민욱 극적인 KT 잔류…박철호, 김현수도 재계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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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화) 18:22

                           



[점프볼=민준구 기자] 마지막 날까지 FA 협상에 나선 KT가 김민욱을 극적으로 붙잡았다. 박철호와 김현수도 잔류를 선언했다.

먼저, 김민욱은 계약기간 5년, 2억 6,000만원(인센티브 포함)에 도장을 찍었다. 자유계약선수(FA) 1차 협상 마감 직전까지 결별 가능성이 컸지만, 극적으로 재계약을 맺으며 KT와 함께 하게 됐다.

KT 관계자는 "FA 협상 전부터 (김)민욱이는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서동철 감독님과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선 민욱이가 꼭 필요했다. 민욱이도 많은 고민을 했지만, 결국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민욱은 지난 시즌 49경기에 출전해 평균 5.1득점 3.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짧은 출전 시간을 부여 받았음에도 국내 센터 효율성 지수 5위에 오르는 등 가치는 점점 올라갔다. 외국선수 신장제한까지 겹치며 2m 이상 국내 빅맨의 가치가 올라감에 따라 김민욱을 높게 보는 타구단도 존재했다. 그러나 김민욱은 KT와 함께 5년 계약을 맺으며 미래를 함께 했다.

박철호는 3년 1억 6,000만원(인센티브 포함)에 도장을 찍으며 KT의 골밑을 지키게 됐다.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한 박철호는 평균 5.9득점 3.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잦은 허리 부상으로 큰 도움이 되진 못했지만, 장신 선수가 적은 KT의 입장에서 박철호의 존재감은 반드시 필요했다.

제대 후, KT 가드진의 활력소가 된 김현수도 계약기간 3년, 1억(인센티브 포함)에 재계약을 맺었다. 허훈, 김기윤, 최창진, 김우람 등 동 포지션에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지만, 김현수가 가진 능력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한편, 천대현과 안정훈, 류지석은 KT의 협상 포기로 인해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윤여권은 은퇴한 뒤, KT의 새로운 매니저가 될 예정이다.

※ 부산 KT FA 1차 협상 결과

재계약_김민욱(5년, 2억 6,000만원), 박철호(3년, 1억 6,000만원), 김현수(3년, 1억)

결렬_천대현, 안정훈, 류지석

은퇴_윤여권(KT 매니저)

# 사진_점프볼 DB(윤민호 기자)



  2018-05-1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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