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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사장 "부진은 내 탓…목표는 여전히 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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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화) 10:44

                           


 
[엠스플뉴스]
 
LA 다저스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선발, 불펜, 타선 엇박자로 매 경기 고전하고 있다. 류현진을 비롯해 클레이튼 커쇼, 코리 시거, 저스틴 터너 등 주축 선수들은 줄부상으로 이탈했고, 불펜진은 중요한 고비마다 무너지며 번번이 발목을 잡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5월 14일(이하 한국시간)엔 내셔널리그 최하위 신시내티 레즈에 42년 만에 4연전 스윕패를 당하는 굴욕까지 맛봤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부진에 팬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모든 일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
 
 
프리드먼 사장은 15일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을 교체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자 “로버츠 감독이 이 팀을 이끌 적임자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시점에서 누구도 탓하고 싶진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때다. 굳이 이 시점에서 누군가가 비난을 짊어져야 한다면 그 대상은 로버츠 감독이 아닌 바로 나”라며 비난의 중심에 선 로버츠 감독을 감싸 안았다.
 
팀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냉철한 분석을 내놨다. 선발과 수비, 공격 그리고 불펜진이 매 경기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진단한 프리드먼 사장은 적어도 4가지 요소 중 두 가지가 잘 맞물린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부진의 주요 요소로 꼽히는 불펜진 보강을 묻는 말엔 “5월에 외부 영입을 논하는 건 적합하지 않다. 따라서 현 인원들이 제 실력을 되찾는 걸 돕는 게 급선무”라고 답했다. 물론 프리드먼 사장은 차후 불펜진 보강 가능성은 열어뒀다.
 
현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4승 16패 승률 .600으로 서부지구 최정상에 서 있다. 2위 콜로라도 로키스도 22승 19패 승률 .537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시즌 전 대대적인 보강을 이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승률 .488)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반면 다저스는 16승 24패 승률 .400에 그치며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프리드먼은 사장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진출이 아닌 “지구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6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 도전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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