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넥센 히어로즈가 불과 일년만에 부상 병동이 됐다. 박병호, 서건창에 이어 이정후마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넥센은 5월 14일 "외야수 이정후가 오늘 오후 고대구로병원에서 정밀검진을 한 결과 왼 종아리 근섬유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조시 린드블럼의 투구에 종아리를 정통으로 맞은 뒤, 경기장을 떠나 병원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치료를 위해 15일 오후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한다. 넥센은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은 뒤 23일 귀국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지마 치료원은 일본과 국내 프로 구단들이 부상 선수의 빠른 치료를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특히 김성근 감독 시절 한화 이글스 선수들이 자주 이용해 국내에도 익숙한 곳이 됐다. 넥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지마 치료원을 거의 이용하지 않았던 팀이다. 올해 이전까지 이지마에서 치료를 받은 선수는 이택근이 유일했다. 그러나 올해 박병호, 서건창에 이어 이정후까지 3명의 선수가 시즌 중에 이지마를 찾게 됐다. 넥센은 "복귀를 포함한 향후 일정은 귀국 후 선수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 확정 할 예정"이라 밝혔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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