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데뷔 최다 103구' 오타니 "피로감은 느끼지 못했다"

일병 news1

조회 774

추천 0

2018.05.14 (월) 14:00

수정 1

수정일 2018.05.14 (월) 19:07

                           


 


 


[엠스플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3, LA 에인절스)가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타니는 5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엔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1이닝 동안 공 103개를 던져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은 4.10에서 3.34로 좋아졌다.


 


비록 불펜이 승계주자의 득점을 허용해 오타니의 승리도 날아가고 말았지만, 에인절스는 9회 말에 터진 잭 코자트의 끝내기 안타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장을 찾은 오타니는 마이크 소시아 감독이 투구를 극찬했다는 말에 “우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또 감독님이 잘 던졌다고 칭찬해주셔서 자랑스럽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오타니는 이날 빅리그 데뷔 후 최다인 103구를 던지며 미네소타 타선을 요리했다. 힘들진 않았는지를 묻자 “피로감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며 “지난 등판에선 마운드에 내려가기 전 볼넷과 홈런을 허용했는데, 그런 상황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네 구종이 모두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강력한 속구로 타자들을 윽박질렀고, 슬라이더 구사율을 늘려 재미를 봤다. 중요한 순간엔 주무기 스플리터를 던져 타자들의 헛방망이를 이끌어냈고, 간간이 커브를 섞어가며 유리한 카운트를 잡기도 했다.


 


오타니는 네 구종 중 어떤 구종을 선호하는지를 묻는 말에 “상대 팀과 타자에 따라 다르다. 경기 전 전력분석을 할 때 이 부분을 늘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좋은 공을 던져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


 


빅리그에 입성한 오타니는 엿새 휴식 후 등판이라는 과정을 유지하고 있다. 오타니는 “이런 과정에 적응이 된 상태”라면서도 “5일 휴식 후 등판해야 할 상황이 발생하면 변화를 줘 이런 루틴에 맞출 수 있도록 하겠다”며 팀의 결정에 따라 휴식일을 달리 가져갈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투수 오타니는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 3.58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타자론 타율 .348 5홈런 16타점 OPS 1.044의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글/정리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