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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박지수, 댈러스 상대로 4점 5R 3블록슛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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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월) 06:22

                           



[점프볼=이원희 기자]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무대로 진출한 박지수(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박지수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텍사스 컬리지 파크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 윙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4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수치는 낮은 편이었지만, 3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찍어 내렸다. 팀은 댈러스에 55-68로 패했다.

기록면만 놓고 봤을 때 1차전에 비해 뛰어나지 않아 아쉬운 면도 있지만, 출전시간은 의미 있는 편이다. 박지수는 이날 20분51초를 뛰었는데, 28분49초를 소화한 에이자 윌슨의 뒤를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출전시간이 많았다. 박지수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다.

박지수는 지난 7일 중국과의 시범경기에서도 팀 내 가장 긴 21분57초를 뛰고 8점 4리바운드 2블록슛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빅맨 전력이 좋은 팀이다. 쉽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신장 203cm 센터 리즈 캠베이지가 핵심 전력, 또 2018 드래프트 전체 6순위 아주라 스티븐스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스티븐슨의 신장은 198cm다. 이날도 캠베이지는 11점 6리바운드 3블록슛, 스티븐스는 12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들 앞에서 박지수는 주눅 들지 않았다. 1쿼터 선발로 나와 서서히 몸을 풀었던 박지수는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보탬이 됐다. 3쿼터부터는 공격적으로 나서 점프슛과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박지수는 4쿼터에도 출전했다. 슛이 몇 차례 빗나갔지만, 리바운드와 블록슛으로 골밑을 지켰다.

박지수는 한국여자농구의 현재이자 미래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박지수는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국에서 박지수를 눈독 들였다. WNBA는 박지수의 오랜 꿈이기도 하다. 박지수는 “개막 엔트리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개막하며, 그 전날까지 팀당 최종 엔트리 12명을 정해야 한다. 박지수가 엔트리에 들면 21일 코네티컷 선과의 원정경기에서 WNBA 정규리그 데뷔전을 가질 전망이다.

#사진_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2018-05-14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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