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김찬홍 기자] 시즌이 절반을 향해 가고 있건만, 부산 KT는 여전히 주말 홈경기에서 웃지 못하고 있다. 17일 고양 오리온에게 패하며 주말 홈경기 첫 승을 다음으로 기약하게 됐다.



 



이번 시즌 KT는 유독 홈에서 약했다. 주말에 열린 홈경기서 KT는 모두 패배했다. 시작은 10월 21일 서울 SK전이었다. 80-81로 1점차 아쉬운 역전 패배를 당했다. 22일 전주 KCC전서도 68-72로 지면서 연패를 당했다.



 



이후 11월 4일 고양 오리온전(80-92), 11월 19일 창원 LG전(62-70), 12월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전(71-96), 12월 16일 SK전(99-103)까지. 주말 홈 6경기서 모두 패배했다.



 



불명예 기록은 17일서도 깨지 못했다. KT는 오리온과의 맞대결서 79-88, 패배하며 이번 시즌 주말 홈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KT의 승리는 쉽지 않았다. 1쿼터에 격차를 벌리며 리드를 챙겨갔지만 2쿼터에 시작한 오리온의 추격은 3쿼터에 동점(50-50)을 허용했다. 이후 점수차를 다시 벌렸으나 오리온에게 득점을 허용하며 66-67로 역전을 당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KT는 4쿼터 허훈의 활약으로 초반 역전에 성공했으나, 이후 득점을 연거푸 허용하며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KT는 웬델 맥키네스가 22득점 9리바운드, 허훈이 20득점 6어시스트, 리온 윌리엄스가 15득점 14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이제 2017년에  남은 주말 홈 경기는 더 이상 없다.



 



과연 2018년에는 불명예 기록을 깰 수 있을까. KT의 다음 주말 홈 경기는 2018년 1월 7일 원주 DB전이다.



 



#사진_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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