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이원희 기자] KB스타즈는 17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7-51로 승리를 거뒀다. KB는 홈에서 무적이다.



 



경기 내내 KB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센터 박지수가 19점 16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모니크 커리도 3점슛 2개 포함 15점으로 활약했다. 다미리스 단타스는 9점을 기록. 



 



이날 승리로 KB는 12승3패를 기록해 우리은행 위비와 공동 1위가 됐다. 최근 3연승으로 팀 분위기마저 최고조에 올라있다. 



 



이 경기에서 대기록도 달성했다. KB는 KDB생명전 승리로 홈경기 8연승을 달렸다. 올시즌 8번의 홈경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다. 8연승은 KB 구단 역사상 최다 홈 연승 기록이다. KB는 과거 홈 7연승을 4차례 기록한 바 있지만, 홈 8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 실내체육관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응원 열기가 가장 뜨거운 팀으로 꼽힌다. 특유의 응원 분위기에 상대가 압도당하는 일도 많다. 안덕수 KB 감독은 “청주 실내체육관 특유의 분위기가 선수들에게 사기를 불어넣는다. 팬들의 응원과 관심이 점수로 연결되고 있다. 승리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 청주에선 명승부도 여러 번 연출했다. KB는 지난달 24일 청주 홈에서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리은행을 66-58로 잡아냈다. 11월4일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홈경기에선 2차 연장 끝에 86-81로 이겼다. 당시 20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수는 “홈팬들의 응원 덕분에 연장에서도 힘을 냈다”고 말했다.



 



KB는 12월 동안 2차례 원정 경기를 가지고 2017년을 마친다. 내년 1월 초반에는 삼성생명 블루밍스(3일)를 시작으로 우리은행(7일)과 맞붙는다. 모두 청주 홈경기다. 삼성생명과 우리은행 모두 시즌 전부터 KB와 함께 우승후보로 꼽힌 팀들이다. KB는 홈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업고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을 상대하게 됐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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