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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주장 정하지 않고 월드컵 나선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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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일) 07:58

                           

잉글랜드, 주장 정하지 않고 월드컵 나선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 "한 명 아닌 팀 전체가 책임감 느껴야"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가 주장을 선임하지 않은 채 내년 여름에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치를 계획이다.

잉글랜드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부임한 후 웨인 루니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자연스럽게 주장직이 공석이 됐다. 이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서둘러 주장을 선임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그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등 매 경기 주장 완장을 찰 선수를 따로따로 지목했다. 이를 두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월드컵 전까지는 주장 한 명을 공식적으로 선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이 나왔다.

그러나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일간지 '텔레그래프'를 통해 "리더 한 명이 지목되는 게 중요할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현대 사회에서는 조직이 다른 방식으로 구성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조직의 구성원이 모두 책임감을 나눠 갖는 것이다. 과거 우리는 웨인(루니)의 어깨에 지나치게 많은 짐을 실었다. (루니가 은퇴한 후)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팀 미팅이나 훈련장에서도 주장이 아닌 다른 선수가 의견을 나누는 건 매우 중요하다"며, "결정을 하는 건 경기장에 들어간 선수 모두가 해야 할 몫"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잉글랜드가 스페인, 브라질과 비슷하게 매 경기마다 대표팀 경기 출전 횟수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건 조 하트(75경기). 게리 케이힐(58경기), 조던 헨더슨(36경기)이 그의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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