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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 빠진 현대캐피탈, 이승원 도운 ‘동료애’ 빛났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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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7 (일) 17:54

                           

노재욱 빠진 현대캐피탈, 이승원 도운 ‘동료애’ 빛났다



 



[더스파이크=천안/최원영 기자] 현대캐피탈이 주전 세터 없이 힘든 경기를 펼쳤다. 비록 5연승은 좌절됐지만 동료애가 빛났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1-25, 29-27, 25-20, 22-25, 13-15)으로 패했다. 



 



이날 뜻밖의 변수가 생겼다. 경기 전 웜업 시간에 몸을 풀던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에 이상을 느낀 것이다. 본래 노재욱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었다. 이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진지한 표정으로 송병일, 임동규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곤 노재욱이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 이승원을 준비시켰다. 



 



공식연습을 마치고 최태웅 감독을 중심으로 모인 선수들. 그 자리에서 최 감독과 임동규 코치, 박종영 등 동료들이 갑작스레 출전하게 된 이승원을 다독였다. 이승원도 미소로 긴장을 풀었다. 이승원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노재욱과 교체 투입됐다.



 



막상 코트에 들어서자 이승원이 눈에 띄게 흔들렸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격수들이 승원이를 도와줘야 해. 승원이 자신감 찾게 해주자고. 승원이가 움직일 수 있게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그러자 이승원도 차츰 안정을 되찾았다. 동료들 도움 덕분이었다. 주포 문성민은 공이 올라오는 족족 득점을 만들어줬다. 이날 총 30득점, 공격 성공률 54.71%로 불을 뿜었다. 송준호와 신영석이 각 16득점, 12득점으로 지원하며 뒤를 받쳤다. 



 



경기가 5세트로 향하며 치열해지자 이승원이 다시 흔들렸다. 결국 승리까지 닿기엔 한 걸음이 모자랐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현대캐피탈이다. 



 



노재욱 빠진 현대캐피탈, 이승원 도운 ‘동료애’ 빛났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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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병장 대충놀자

2017.12.17 18:36:09

이게 동료애??

소위 바이영

인생은 아름다워

2017.12.17 18:40:00

이겼으면 더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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