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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넥센 "박병호·서건창, 100% 회복해야 부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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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금) 18:00

                           


 
[엠스플뉴스=고척]
 
급할수록 돌아간다.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주포 박병호와 주장 서건창이 100% 회복할 때까지 1군에 부르지 않겠단 뜻을 분명히 했다.
 
장 감독은 4월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박병호와 서건창의 복귀 계획을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종아리 근육 파열로 4월 14일부터 엔트리에서 빠졌고, 서건창도 정강이 부상으로 3월 31일 이후 1군에서 모습을 감춘 상태다. 
 
두 선수는 18일 함께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 치료를 한 뒤 24일 귀국했다. 장 감독은 "모레(일요일) 정도 되면 복귀 일정이 정해질 것 같다"고 전했다.
 
넥센은 박병호와 서건창이 빠진 동안 극심한 타격 침체에 시달리는 중이다. 박병호가 빠진 14일 이후 11경기에서 팀 타율 0.235(9위)에 홈런 7개(8위), 팀 득점도 41점(9위)에 그치며 '넥벤져스'란 별명이 무색할 정도다. 
 
같은 기간 마운드가 경기당 평균 3.81실점으로 제몫을 해주고 했지만, 원체 타선이 터지지 않다 보니 승수 쌓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잠실 LG 3연전에선 3경기에서 도합 4득점에 그치며 3연패를 당했다. 
 
어느 때보다 박병호와 서건창의 복귀가 간절한 상황이지만, 장 감독은 부상 선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장 감독은 "(둘을) 급하게 부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다고 해서 1군에 부르지는 않겠다. 수비와 주루 등 모든 플레이가 가능해질 때 부를 것"이라고 했다. 
 
장 감독은 "우리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타격엔 사이클이 있다. 타격에서도 지금 있는 선수들이 터지면 충분히 승리를 올릴 수 있다"며 "박병호도 오고 서건창도 오면 더 좋아질 것"이란 말로 두 선수의 완벽한 복귀를 기대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시즌을 길게 보고 운영하겠다는 장 감독의 생각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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