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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삼자범퇴' 오승환 "시즌 초보다 구위 좋아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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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금) 13:22

                           


 
[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5,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처음으로 한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오승환은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서 팀이 4-5로 뒤진 8회 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공 14개를 던져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시즌 성적은 12경기(10.1이닝) 동안 1승 무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1.74로 좋아졌다.
 
 
보스턴의 중심타선을 연달아 범타로 처리했다. 헨리 라미레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J.D. 마르티네즈, 미치 모어랜드를 모두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연투에도 불구하고 속구 평균 구속이 시속 92마일대를 유지한 점도 고무적인 부분.
 
다만 토론토는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경기를 마친 오승환은 시즌 첫 삼자범퇴를 이뤘다는 말에 “첫 삼자범퇴라고 언급하는 게 조금은 우습다”며 쑥스러워한 뒤 “앞으로 이런 경기를 자주 보여드리고 싶다. 구장에 일찍 나와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구위가 한결 좋아진 것 같다는 말엔 “구위 자체는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날씨가 풀리면 더 나아질 거라고 본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이어 “시즌 일정에 맞춰 준비를 더 잘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승환은 28일부터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 3연전 각오를 묻자 “개인 성적을 논하기보단 팀의 연패를 끊는 것에 집중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어떤 상황이든 주자를 내보내지 않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취재 : 이상현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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