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친정’ 현대모비스, 라틀리프 품에 안아…유재학 감독과의 시너지 기대

일병 news1

조회 1,255

추천 0

2018.04.26 (목) 11:22

                           



[점프볼=신사/민준구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4년 만에 ‘친정’ 울산 현대모비스로 돌아갔다.

현대모비스는 26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18 리카르도 라틀리프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획득했다. 지난 2017-2018시즌 이종현의 부상 및 골밑의 열세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쳤던 현대모비스는 라틀리프와 함께 정상을 노리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리카르도 라틀리프 드래프트 영입의향서 제출기간 동안 고민을 거듭했다. 이종현의 아킬레스 건 부상으로 다음 시즌 정상적인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골밑의 약세를 보완해야 했던 현대모비스는 결국 라틀리프 드래프트에 참가해 지명권을 얻어냈다.

친정에 돌아간 라틀리프는 유재학 감독과 또 한 번 KBL 정상을 노린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현대모비스와 함께 한 라틀리프는 평균 15.2득점 8.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때 현대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3차례 거두며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라틀리프를 영입한 현대모비스는 3시즌간 보유하며 첫해 48만 달러의 급여와 함께 세금, 각종 수당 등을 합친 모든 금액을 부담해야 한다. 또 해마다 급여가 인상될 예정이다. 단, 국가대표팀 수당은 대한민국농구협회(KBA)와 한국농구연맹(KBL)이 부담한다.

▲ 리카르도 라틀리프 시즌별 급여

2018-2019시즌 48만 달러

2019-2020시즌 50만 4천 달러

2020-2021시즌 51만 6천 달러

※ 에이전트 수수료, 세금 등 기타 비용 모두 구단 지불

현대모비스는 라틀리프를 영입하면서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42만 달러로 장·단신 외국선수를 모두 영입하거나 35만 달러만 사용해 단신 외국선수 한 명을 데려올 수 있다. 장·단신 외국선수를 모두 영입했을 시, 라틀리프가 출전할 때 장신 외국선수는 출전할 수 없다.

▲ 리카르도 라틀리프 선발 시, 외국선수 영입 및 사용가능 금액

외국선수 1명(단신) 보유 최대 35만 달러

외국선수 2명(장·단신) 보유 최대 42만 달러

라틀리프는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총 6시즌 동안 평균 18.7득점 10.4리바운드 1.3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홍콩, 뉴질랜드 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 라틀리프는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16인 명단에 들어 5월 21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후 6월 15일, 17일 일본과의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1라운드 마지막 2경기를 위해 원정길에 떠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KBL 제공



  2018-04-26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