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자유 얻은' 아자르, 득점행진 이어가다

입소전 SoccerNews2

조회 572

추천 0

2017.12.03 (일) 06:37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자유 얻은' 아자르, 득점행진 이어가다



 



아자르, 뉴캐슬전 멀티골 넣으며 3-1 역전승 견인. 이번 시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공식 대회 7경기에서 6골 2도움(EPL 5경기 4골 1도움). 그 외는 11경기 2골 4도움(EPL 7경기 1골 1도움). 최근 10번으로 선발 출전한 3경기 4골 1도움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뉴캐슬전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에당 아자르가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첼시에 승리를 선사했다.



 



 



# 멀티골 아자르, 첼시에 승리 선사하다



 



첼시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7/18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15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 중심엔 바로 에이스 아자르가 있었다.



 



이 경기에서 첼시는 최근 재미를 보고 있는 3-5-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원톱에 알바로 모라타가 포진한 가운데 아자르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에 섰다. 마르코르 알론소와 빅터 모제스가 좌우 측면에 배치된 가운데 대니 드링크워터와 은골로 캉테,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허리 라인을 구축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중심으로 안토니오 뤼디거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스리백을 형성했고, 골문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책임졌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자유 얻은' 아자르, 득점행진 이어가다



 



아자르는 경기 초반 2회의 드리블 돌파(4분과 6분)를 감행하며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서 9분경엔 짧은 패스로 모라타에게 슈팅 찬스를 제공해줬으나 이는 골대를 빗나갔다.



 



하지만 정작 선제골을 넣은 건 승격팀 뉴캐슬이었다. 12분경 혼전 상황에서 알론소의 백패스가 다소 짧게 연결된 걸 뉴캐슬 공격수 제이콥 머피가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갔고, 이를 쿠르투아 골키퍼가 다이빙으로 어렵게 저지했으나 또 다른 공격수 드와이트 게일이 가볍게 빈 골문으로 골을 넣었다.



 



불의의 일격을 맞은 첼시는 파상공세에 나섰다. 17분경 아자르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고 들어가 세스크의 롱패스를 감각적인 원터치로 받아낸 후 슈팅을 가져갔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0분경 캉테의 크로스를 크리스텐센이 방향만 바꾸는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는 아쉽게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스로인 공격 과정에서 아스필리쿠에타의 크로스를 뉴캐슬 수비수 플로리안 레주네가 걷어내려고 한 게 멀리 넘어가지 않았고, 이를 아자르가 논스톱 리바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아자르의 동점골과 함께 기세가 오른 첼시는 한층 공격에 박차를 가했고, 32분경 뤼디거의 롱패스를 뉴캐슬 측면 수비수 맷 리치가 헤딩으로 걷어낸 걸 모제스가 잡아서 강력한 택배 크로스를 연결했고, 이를 골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모라타가 헤딩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도 첼시가 아자르의 돌파를 중심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첼시는 후반 28분경 모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아자르가 센스 있는 파넨카 킥(정면으로 골키퍼 타이밍을 뺏는 살짝 뜨는 형태의 느린 슈팅)으로 페널티 킥을 넣으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자르의 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자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후반 33분경 아자르와 세스크를 빼고 윌리안과 티무에 바카요코를 교체 투입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다. 아자르가 교체되자 스탬포드 브릿지를 가득 메운 첼시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내주었다.



 



 



# 자유 얻은 아자르, 놀라운 득점 행진 이어가다



 



아자르는 최근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공식 대회 5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아자르이다. 아자르의 득점력이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데에는 포지션 및 포메이션 변화가 크게 기인하고 있다.



 



아자르는 콘테 감독 부임 후 대부분의 경기에서 3-4-2-1 포메이션에서 2에 위치했다. 중앙과 측면을 아우르는 역할이었으나 기본적으로 왼쪽으로 움직임이 제한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최근 아자르는 모라타 밑에서 홀로 '10번 역할(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지칭함)'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자르는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활동폭을 자랑하며 변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에 혼란을 가져다 주고 있다. 완벽한 자유를 얻은 아자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는 주효했다. 아자르는 이번 시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EPL 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까지 포함하면 7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아자르이다.



 



반면 3-4-2-1의 2로 출전한 EPL 7경기에서 아자르는 1골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챔피언스 리그를 포함하면 10경기 2골 2도움이고, EFL 컵(리그 컵) 1경기를 추가해도 11경기 2골 4도움이 전부다. 



 



뉴캐슬전은 아자르의 역량이 극대화된 경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경기에서 아자르는 무려 9회의 슈팅을 시도해 6회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 역시 무려 8회에 달했다(드리블은 경기당 3회에서 4회만 성공시켜도 많은 편에 해당한다). 



 



원래부터 아자르가 가장 선호하는 포지션은 10번이다. 실제 아자르는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뛰던 2015/16 시즌 당시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난 무리뉴 감독에게 변화를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10번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측면에서의 아자르도 뛰어난 역량을 자랑하는 선수다. 하지만 측면에만 국한시키기엔 가지고 있는 재주가 너무 많다. 아자르의 기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10번이 제격이다.



 



 



# 아자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출전 시 스탯



 



09월 27일 vs AT.마드리드(UCL 원정): 2-1 승(1도움)



09월 30일 vs 맨시티(EPL 홈): 0-1 패



10월 18일 vs 로마(UCL 홈): 3-3 무(2골)



11월 05일 vs 맨유(EPL 홈): 1-0 승



11월 18일 vs 웨스트 브롬(EPL 원정): 4-0 승(2골)



11월 25일 vs 리버풀(EPL 원정): 1-1 무(1도움)



12월 02일 vs 뉴캐슬(EPL 홈): 3-1 승(2골)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