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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01마일' 오타니, HOU전 5.1이닝 4실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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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12:00

                           


 
[엠스플뉴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시즌 네 번째 등판이 불완전 연소로 끝났다.
 
오타니는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공 98개를 던져 6피안타 5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은 4.43으로 나빠졌다.
 
빅리그에서도 투타겸업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던 오타니의 행보는 보스턴 강타선에 막혀 한 차례 제동이 걸렸다. 지난 18일 보스턴전서 제구 난조에 시달리며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샀다. 손가락 물집이 걸림돌이 됐다.
 
다음 등판 상대인 휴스턴도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은 지난해 wRC+(조점 득점창출력, 100이 평균) 121의 훌륭한 성적을 냈다. 2위인 뉴욕 양키스(wRC+ 108)과도 상당한 차이가 났다.
 
그리고 오타니는 보스턴에 이어 휴스턴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속구 구속은 뛰어났다. 최고 속구 구속은 무려 시속 101마일을 찍었다.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와 속구 구속의 차이가 확연하게 났다. 하지만 제구 문제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솎아낸 오타니는 2회엔 첫 실점을 내줬다. 알렉스 브레그먼의 2루타, 브라이언 맥캔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 몰렸고 마윈 곤잘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곤잘레스가 주루 미스를 범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 위기엔 더욱 빠른 공을 던졌다. 2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린 오타니는 조쉬  레딕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00.6마일 속구를 던졌다. 다음 공으론 스플리터를 선택, 레딕을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엔 뼈아픈 한 방을 허용했다. 피셔에게 중월 투런포(4-3)를 맞아 3실점째를 기록했다. 후속타자 스프링어에겐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특히 레딕을 상대론 시속 101마일 속구(ML 데뷔 최고)를 2개나 던졌다.
 
팀이 4-3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구리엘에겐 볼넷을 허용했으나, 알렉스 브레그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아웃카운트를 추가했다. 오타니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불펜 호세 알바레즈가 오타니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러나 알바레즈가 후속타자 브라이언 맥캔에게 역전 투런포를 헌납하면서 오타니의 실점은 ‘4’로 늘었다. 오타니의 승리 요건도 날아가고 말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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