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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우스, 첫 22G 만에 8홈런 27타점…양키스 유격수 최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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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11:44

                           


 
[엠스플뉴스]
 
디디 그레고리우스(28)가 뉴욕 양키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레고리우스는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삼진 맹타를 휘둘렀다. 양키스는 8-3으로 이겼다.
 
3회 적시타로 타점 한 개를 추가한 그레고리우스는 5회엔 투런포를 가동, 시즌 8호 아치를 그렸다. 5회 말 무사 1루에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상대한 그레고리우스는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타점은 27개로 늘었다.
 
양키스 프랜차이즈 기록도 세웠다. ‘YES 네트워크’ 제임스 스미스에 따르면 양키스 유격수 가운데, 시즌 첫 22경기 만에 8홈런 27타점 이상을 달성한 건 그레고리우스가 유일하다.
 
유격수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양키스 역대 3위 기록이다. 양키스 역사상 시즌 첫 22경기 동안 8홈런 27타점을 넘어선 기록을 작성한 건 베이브 루스(1921년-11홈런 30타점)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007년-14홈런 34타점) 그리고 그레고리우스가 단 3명뿐이다. 
 
양키스 역사를 새로 쓴 그레고리우스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347 8홈런 27타점 2도루 OPS 1.229을 기록, 데릭 지터의 후계자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거포' 애런 저지는 이날 3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 그레고리우스와 함께 양키스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7회엔 솔로포를 터뜨리며 데뷔 203경기 만에 통산 63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메이저리그 최초. 마크 맥과이어의 207경기를 넘어선 기록이다.
 
반면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머무르며 양키스팬들에게 다시 한번 실망감을 안겼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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