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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최진수, “FA라고 특별할 것 없다. 미래 고민 중”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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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07:44

                           



[점프볼=이원희 기자] 프로농구 올해 FA대상자는 총 50명이다. 그중 고양 오리온 최진수(29·203㎝)는 FA대상자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타 구단 영입 시 보상 규정이 적용되는 보수 30위 이내 선수는 최진수 혼자다.

최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진수는 “요즘 개인훈련을 하다 라섹 수술 일정이 잡혀 쉬고 있다.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출발이 좋지 못했다. 가장 아쉬운 점이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지난 시즌 50경기에 나서 평균 11.8점 3.7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국내선수로는 허일영 다음으로 득점이 많았고, 득점 부문 국내선수 전체 6위를 기록했다.

최진수는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다. 잘하지 못해 욕도 먹었고, 중간에 욕을 하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 부담감을 떨쳐내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수는 지난 시즌 도중 서울 SK에서 뛰었던 애런 헤인즈와 충돌해 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시즌 막판에는 경기력이 올라와 8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최진수는 FA자격을 얻었다. FA 대상자들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을 진행한다. 오리온은 “최진수의 FA 계약에 대해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오리온과 협상이 결렬된다면 최진수는 시장으로 나온다.

최진수는 “FA라고 하지만 특별한 것은 없다. 시장에 나갈지에 대해 결정을 내린 것도 없고, 미래를 두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주위에서는 저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흘러갈지 모르는 일이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리온을 제외한 다른 구단이 최진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보상선수 1명과 지난 시즌 보수의 50%를 내줘야 한다. 또는 오리온의 결정에 따라 지난 시즌 보수의 200%를 줄 수도 있다. 최진수의 지난 시즌 보수 총액 3억2000원이다. 

최진수는 몇 년간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을 발판 사아 부활을 알렸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4시즌 만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최진수는 “FA라고 해서 특별히 바뀌는 것은 없다. 다음 시즌 더 좋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 꽃길만 걷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4-25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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