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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드래프트 D-2, KBL 10개 구단 어떤 결정 내릴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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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화) 14:00

                           



[점프볼=민준구 기자] 리카르도 라틀리프 드래프트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한국농구연맹(KBL) 10개 구단 중 전주 KCC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은 아직까지 영입의향서를 내는데 많은 고민을 안고 있다.

라틀리프 드래프트는 26일 오전 11시 KBL 센터에서 열린다. 23일부터 25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한 구단에 한해 1/N의 확률을 부여해 추첨식을 개최한다. 라틀리프를 영입하는 구단은 3년간 보유해야 한다.

영입의향서 제출기간 2일째를 맞이한 현재, 라틀리프 드래프트에 뛰어든 구단은 KCC가 유일하다. KCC 관계자는 “라틀리프를 영입하면 남은 42만 달러를 모두 단신 외국선수에 투자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른 문제보다 좋은 부분을 생각해서 라틀리프 영입에 뛰어들었다”라고 밝혔다.

SK 역시 고민 중이지만, 라틀리프를 영입하면 테리코 화이트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쉽게 지우지 못하고 있다. 42만 달러 내로 화이트와 단신 외국선수를 데려와 라틀리프까지 3명을 번갈아 기용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구단들도 마지막 날까지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공통된 의견은 외국선수 제도 변경과 라틀리프의 비용이다.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외국선수 제도가 바뀔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지금, 3년 동안 라틀리프와 함께 한다는 건 위험성이 크다는 생각이다. 또 해마다 늘어나는 비용 역시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세금부터 시작해 모든 돈 문제를 구단에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선뜻 영입의향서 제출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드래프트 불참 의사를 밝힌 구단은 DB와 오리온이다. DB는 라틀리프보다 디온테 버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경민, 서민수의 군 입대와 김주성, 로드 벤슨의 은퇴 등 전력누수가 많은 DB이기에 버튼이 팀 중심을 잡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은 추일승 감독의 안목을 믿고 있다. 그동안 추일승 감독은 팀에 맞는 외국선수를 우선적으로 생각했기에 라틀리프 드래프트 참가보다 더 나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아직 영입의향서 제출까지는 하루의 여유가 있다. 고민에 빠진 구단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25일에 모두 밝혀진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4-2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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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소령(진) 이루릴

2018.04.24 14:09:21

규정 뭐같이 만들어서 국농 안그래도 재미없는데 더 재미없게 생겻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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