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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로 떠난 고아라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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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월) 17:44

                           



[점프볼=민준구 기자]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지난 6년 간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한 고아라가 부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했다. 3년 1억 9천만원에 계약을 확정지은 고아라는 새 보금자리에서 자신의 농구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 시즌 내내 잦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고아라는 변화를 생각했다. 엘리사 토마스와 함께 삼성생명의 빠른 농구를 이끌었지만, 한계가 분명했고 주어진 역할도 한정적이었다. 고아라는 “삼성생명에서 오래 뛰면서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아닌 다른 선수들이 더 잘 할 수 있는데 기회를 뺏고 있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결국 변화가 필요했다. 다른 곳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말하며 변화의 이유를 설명했다.

고아라가 선택한 팀은 KEB하나은행. 젊고 능력 있는 유망주들이 많지만, 아직 미완의 팀이다. 그러나 그런 점이 고아라의 발걸음을 옮기게 했다. 젊고 빠른 선수들과 함께 자신의 강점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이 고아라의 생각이었던 것이다. 또 이환우 감독의 끊임없는 구애가 있었다.

“이환우 감독님이 날 굉장히 원하셨다(웃음). 2차 협상이 진행되고 나서 함께 하자는 이야기를 계속 하셨다. 이런 분과 같이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 했다. 젊고 빠른 선수들과 내 강점을 잘 조합한다면 높은 곳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고아라는 “팀 적응은 문제없다. 정진경 코치님이 숭의여고 선배님이시다(웃음). 또 어린 선수들이 많은 만큼,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게 중요하다. 새로운 변화에 어울리는 팀이 KEB하나은행이었고 좋은 선택을 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밝은 미래를 꿈꿨다.

# 사진_WKBL 제공



  2018-04-2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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