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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계약 완료. 고아라 하나-염윤아 KB-이경은 신한 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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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3 (월) 17:44

                           



[점프볼=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FA들의 행선지가 모두 정해졌다. 이경은 염윤아 고아라 박태은 등 4명이 시장에 나왔었다. 이경은 신한은행, 염윤아 KB스타즈, 고아라는 KEB하나은행 유니폼을 새롭게 입게 됐다. 박태은은 행선지를 정하지 못해 우리은행과 재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KB스타즈는 약점이었던 가드진을 보강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과 2억 1천만원(3년), KB스타즈는 염윤아를 2억 5천500만원(3년)에 계약을 맺었다. 이경은은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 올시즌 무릎부상으로 많이 뛰지 못했지만, 뛰어난 패스 센스와 슈팅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팀 출신이기도 하다. 이경은은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신한은행은 김규희와 김형경이 장기 부상으로 경기 감각을 장담할 수 없고, 박소영도 은퇴해 선수층이 얇아졌다. 윤미지가 있지만 한 시즌 내내 기용할 수 없는 노릇. 에이스 김단비가 볼 운반을 맡기도 해 체력 부담이 심했다. 하지만 이경은이 합류하면서 약점을 보완하게 됐다. 

염윤아는 KB스타즈로 향했다.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다. KB스타즈는 이전부터 가드 영입을 희망해왔다. 염윤아는 올시즌 34경기를 뛰고 평균 8.0점 4.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국내선수 부문 득점 부문 전체 10위, 어시스트 부문 5위에 올랐다. 여기에 2점 야투상(54%)도 수상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염윤아는 “KEB하나은행에 오래 있었다. 마지막 FA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고아라는 삼성생명에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했다. 고아라는 KEB하나은행과 1억 9천만원(3년)에 계약서 도장을 찍었다. 고아라는 활동량이 많고 공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다. 올시즌 26경기에 나서 평균 7.08점 3.7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박태은은 새로운 행선지를 찾지 못해 우리은행과 재협상을 하게 됐다. 1차 협상에서 박태은은 7천100만원을 원했지만, 우리은행이 7천만원을 제시해 협상이 결렬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박태은이 시장에 나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싶어했다”고 했다. 3차 협상기간은 4월 24~28일이다. 

외부 FA를 영입할 경우 현금 보상 또는 보호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하나를 내줘야 한다. 보호선수는 누구를 영입하느냐에 따라 묶는 수가 달라진다.

염윤아는 계약금액의 300% 혹은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이며 고아라는 계약금액의 200% 혹은 보호선수 4명을 제외한 1명이다. 이경은은 계약금액의 100% 혹은 보호선수 5명을 제외한 1명이다.

 

#사진_WKBL 제공



  2018-04-23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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