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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D-22’ KGC 이재도, 전성현 “성숙해져 돌아오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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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일) 16:44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몸 건강히 잘 다녀와요!”

 

안양 KGC인삼공사가 22일 한 시즌 동안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양에 위치한 마벨리에 프라임뷔페에서 2017-2018시즌 시즌권 구매고객을 초대해 식사 자리를 가지면서 그간 나누지 못한 회포를 풀었다.

 

퀴즈쇼, 포토타임, 애장품 추첨 등으로 뜻깊은 시간을 보낸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상무로 떠나는 이재도, 전성현의 마지막 인사. 두 선수는 오는 5월 14일, 논산훈련소로 입대한 후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

 

진행을 맡은 허지욱 아나운서는 두 선수들이 무대에 오를 때 마다 “집 떠나와, 열차 타고”,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며 두 선수의 입대 사실을 알렸다. 이다영 씨(27)는 “부상 조심하고, 몸 건강히 군 복무를 마쳤으면 좋겠다”고 두 선수를 응원했고, 장서윤 씨(33)는 “(전)성현선수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보기 좋았는데, 군대 다녀와서도 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팬들과 뜻깊게 일요일을 보낸 두 선수. 이재도가 먼저 “웃는 얼굴로 반겨주셔서 감사하다. (트레이드돼)짧게 팀에 있었는데,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자 전성현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올 시즌 코트에서 많이 뛰면서 정말 행복했고, 팬들이 내 이름을 많이 외쳐주셔서 감사했다. 돌아오는 시즌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올 테니 그때도 열심히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두 선수의 전역일은 2020년 2월 13일. 2019-2020시즌에 앞서 KGC인삼공사가 두 선수를 등록해 놓는다면 두 선수는 곧장 팀에 합류할 수 있다. 이재도는 “30대가 돼서 팀에 돌아오는데, 그때는 더 성숙해져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성현도 마찬가지. “세부적인 기술을 익혀 올 것”이라고 힘줘 말한 전성현은 “그렇게 한다면 상무 전역 후 팀에 돌아왔을 때 좀 더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양희종, 오세근 등 이미 상무로 군 복무를 마친 형들의 조언도 많이 들었다. 양희종은 이날 “초코파이 많이 먹고 가야 한다. (훈련소에서)3일만 있으면 생각난다”며 작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행사를 마친 두 선수는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이미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이재도의 여행 코스는 부산, 전성현은 괌으로 향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2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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