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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MVP!" KGC,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 해피선데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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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2 (일) 16:00

                           



[점프볼=안양/강현지 기자] ‘You're my MVP.’ 한 시즌동안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KGC인삼공사 선수단이 팬들에게 이를 보답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에 위치한 마벨리에 프라임뷔페에서 2017-2018시즌 시즌권 구매고객 감사행사를 개최했다. 양희종, 오세근을 비롯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참가, 한 시즌 동안 자신들을 향해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용준과 김철욱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오전 10시 반이 되자 100여 명의 팬들은 ‘안양’, ‘KGC’, ‘인삼’, ‘공사’, ‘최강’, ‘최덕’, ‘챌린지’ 등 7개 팀으로 나뉘었다. 소개를 마친 선수들은 팀 선발을 위해 KGC 최덕 챌린지 퀴즈 대회를 펼쳤다.

 

 

1번부터 5번은 구단에서 준비한 시즌과 관련된 퀴즈, 이후에는 선수별 개인 문제가 출제됐다. “어제 입은 티셔츠의 캐릭터 이름은 뭘까요”라는 양희종의 퀴즈부터 “결혼기념일, 쌍둥이와 셋째의 생일 숫자가 같다. 며칠일까”라는 오세근의 질문까지 다양한 문제가 출제됐다. 가장 폭소케 한 건 전성현의 질문. “양희종을 처음 만난 장소는”이란 질문이었고, ‘클럽’이란 정답에 팬들은 배꼽을 부여잡았다.

 

이후 한 시간가량 식사 시간이 주어졌다. 식사 시간은 조별로 함께 하고 싶은 선수를 뽑아 점심을 먹는 드래프트제. 1순위로 뽑힌 선수는 단연 KGC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 ‘KGC’ 팀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오세근, 강병현, 한희원, 전성현, 이재도 순으로 모두 팬들의 부름을 받았다.

 

식사를 하면서 서로 근황을 물은 후 포토타임이 이어졌다. 선수들이 모두 여섯 그룹을 로테이션으로 돌며 참가한 팬들과 모두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행사는 선수들의 애장품 증정 시간. 농구화, 책, 실제 착용 유니폼, 디퓨저 등 갖가지 선물들을 팬들을 위해 내놨다. 이민재는 “국내에서 없는 것”이라며 뉴욕 여행에서 구매한 뉴욕 닉스 모자를 준비했다. 

 

선수들은 팬들의 애장품을 나눠주면서 팬들의 소원을 함께 들어줬다. 포옹부터 댄스요청까지 있었던 가운데 오세근의 국가대표팀 티셔츠를 받은 팬은 “다음 시즌에는 아프지 말고, 잘 뛰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대박 경품 시간을 끝으로 팬들과 선수단은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3등을 차지한 ‘안양’ 팀에게는 휴대용 공기청정기, 2위 ‘최강’ 팀에게는 스마트 밴드를 팀원 전원에게 선물했다. 1위를 차지한 ‘KGC’ 팀에게는 구단 점퍼를 양희종, 전태영이 손수 전달했다.

 

 

대박 경품인 LED TV의 주인공은 홍영자 씨(54)가 됐다. “지난 시즌 아들이 시즌회원권을 끊어 농구 경기를 보다가 올 시즌은 남편과 관람하고 있다”는 홍영자 씨는 “선수를 보는 것도 좋은데, 선물까지 받게 돼 더욱 좋았다.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이 부상 없이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라고 KGC인삼공사 선수단을 응원했다.

 

행사를 마친 양희종은 “모처럼 팬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져서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팬분들이 좋아하고, 또 응원해줄 수 있는 자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농구를 좋아하는 가족에게도 뜻깊은 주말이 됐다. 남편, 3살 아이와 같이 행사장을 찾은 오이랑 씨(36)는 “농구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실내스포츠라 좋고, 자주 오다보니 아기도 농구를 좋아한다”고 시즌회원이 된 배경을 설명하며 “올 시즌에는 4강에서 멈췄지만, 앞으로 더 잘하는 KGC인삼공사가 될 것”이라며 선수단을 응원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팬들의 반응을 살펴 시즌회원 행사를 치르고 있다. 올해는 수술한 선수들이 있었고, 또 식사자리를 가졌던 것이 이전 팬 행사에서도 반응이 좋아 뷔페에서 열게 됐다. 또 선물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선수들의 애장품, LED TV 뿐만 아니라 참가한 팬들이 모두 선물을 받아갈 수 있도록 정관장 몰에서 제공하는 멀티비타민, 영양제를 팬들에게 나눠줬다”며 시즌 회원 행사 준비과정을 말했다.

 

시즌 회원 행사를 끝으로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본격적인 두 달 휴식기에 돌입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2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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