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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중부대, 무패행진 인하대 상대로 3-0 셧아웃 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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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금) 17:44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중부대학교가 셧아웃 패배 뒤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중부대는 20일 중부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 4번째 경기에서 연승 행진을 달리던 인하대를 3-0(27-25, 25-19, 25-23)으로 꺾었다. 직전 경기 경기대에 0-3 패배를 당했지만 곧바로 리그 1위 인하대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중부대는 경기 전날 부상으로 결장한 주전 세터 김상윤(3학년) 대신 김광일(2학년)이 중부대를 진두지휘했다. 김광일은 신장호, 채진우(이상 4학년, 윙스파이커)와 김동영(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를 골고루 활용해 완승을 이끌어냈다.

 

신장호는 허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17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김동영 15득점, 채진우 11득점으로 인하대의 코트를 강타했다.

 

1세트부터 중부대는 채진우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인하대는 에이스 한국민이 블로킹을 뚫어내는 강한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신입생 세터 홍기선이 흔들리면서 인하대의 본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최천식 인하대 감독이 홍기선 대신 하덕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통하지 않았다. 중부대는 듀스까지 이어지는 접전에서 끈질긴 집중력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선점한 중부대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중부대의 기세에 눌린 인하대는 계속해서 범실이 나오며 9-13까지 뒤처졌다. 중부대는 신장호-채진우의 날카로운 공격으로 인하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중부대의 다양한 공격 루트에 인하대 리시브 라인은 혼란에 빠졌다. 중부대는 계속해서 공격을 몰아치며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완전히 중부대의 무대였다.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들도, 웜업존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도 한껏 상기된 모습으로 코트 위의 선수들을 응원했다. 중부대의 리드는 3세트에도 계속됐다. 중부대는 단 한 순간도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하대는 송원근(3학년, 미들블로커)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멈추지 않았지만 이미 기세는 중부대에게 넘어간 뒤였다. 중부대는 3세트를 25-23으로 끝내며 인하대를 완벽히 제압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2018-04-20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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