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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150km/h 루키' 김진욱 1군 등록, 한화 마운드가 젊어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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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금) 17:44

                           


 
[엠스플뉴스=대전]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150km/h 강속구를 던지는 영건이 나타났다.
 
한화는 4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 전을 앞두고 고졸 신인 우완투수 김진욱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외야수 장진혁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진욱은 유신고를 졸업하고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지명으로 입단한 신인이다. 유신고 시절엔 김민(KT 위즈 1차지명)과 함께 에이스로 활약했다. 키 176cm에 79kg으로 체격은 크지 않지만 140km/h 중반대 힘있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투수로, 올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따라갈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진욱이 2군 경기에서 최고 150km/h 빠른 볼을 던졌다"며 "던지는 기술이 좋다고 보고 스프링캠프에도 데려갔던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진욱은 강속구를 무기로 퓨처스 5경기에 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아내는 호투를 펼쳤다(평균자책 2.57).
 
물론 19살 신인투수의 한계는 있다. 한 감독은 "아직 완전체는 아니다"라며 "구속에 오르내림이 있다. 와인드업 때와 세트 포지션의 차이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 감독은 1군 합류 경험이 김진욱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여기(1군) 왔다가면 (머리를 손으로 가리키며) 여기가 커진다. 한번쯤 1군을 경험하면 그만큼 경험치가 생긴다." 한 감독의 말이다.
 
한화 마운드는 지난해 평균 연령 31.9세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고령에 해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평균연령 29.4세로 예년보다 훨씬 젊은 마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서균, 박상원, 박주홍 등 젊은 투수들이 등장해 젊고 건강한 마운드 구축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신인 김진욱도 젊은 한화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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