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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0.1cm' 메이스도 다음 시즌 뛸 수 있다. 신장 재측정 199.9cm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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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0 (금) 14:44

                           



[점프볼=이원희 기자] 애런 헤인즈의 대체 외국선수로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제임스 메이스가 다음 시즌에도 뛸 수 있게 됐다. 커트라인에 단 0.1cm로 통과했다.

메이스는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BL에서 신장을 재측정했다. 프로필상 메이스의 신장은 200.6cm였다. KBL이 다음 시즌부터 외국선수 신장 제도를 변경한 가운데 장신은 200cm 이하 단신은 186cm 이하로 제한했다. 규칙대로라면 메이스는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KBL에서 뛸 수 없었다. 

하지만 메이스는 신장 재측정을 통해 다시 KBL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메이스는 이날 SK 관계자와 함께 KBL 센터에서 키를 쟀다. 그 결과로 199.9cm가 나왔다. 단 0.1cm로 KBL이 걸어놓은 커트라인을 통과한 것이다. 다음 시즌 메이스는 KBL에서 뛸 수도 있다. SK와 재계약을 하든, 아니면 다른 9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SK 관계자는 “메이스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다”고 밝혔다.

메이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SK에 합류했다. 플레이오프 10경기 동안 평균 21.6점 7.6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제 몫을 해냈다. 3점슛 성공률도 41.3%를 기록했다.

이제 외국선수가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면 신장을 재는 일이 당연하게 됐다. 메이스를 포함해 찰스 로드(KCC), 데이비드 사이먼(KGC) 등이 다시 키를 측정했다. 로드는 재측정 결과 신장 199.2㎝가 나오자 성호를 그린 뒤 무릎을 꿇으며 감격해했다. 하지만 사이먼은 KBL 잔류가 무산됐다. 신장 재측정 결과 202.1cm가 나왔다. 두 차례나 신장을 재측정 하는 등 강력하게 잔류 의지를 피력했지만, 결국 짐을 싸야 했다.

장신선수 외에도 네이트 밀러(187.4cm)는 키를 다시 재서 185.2cm가 나와 단신선수로 분류됐다. 고양 오리온 저스틴 에드워즈(186.2cm)도 신장을 재측정한 결과 185.8cm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신장 재측정 결과

제임스 메이스 199.9cm (통과)

찰스 로드 199.2cm (통과)

데이비드 사이먼 202.1cm (탈락)

네이트 밀러 185.2cm (단신선수)

저스틴 에드워즈 185.8cm (단신선수)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4-20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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