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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V2] ‘Real MVP’ 화이트 “우승하는 데만 신경 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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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수)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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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8 (수) 21:48

                           

 



[SK V2] ‘Real MVP’ 화이트 “우승하는 데만 신경 썼다”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테리코 화이트(28, 192cm)가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이 됐다.



 



 



화이트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 DB의 추격을 뿌리쳐냈다. 덕분에 SK는 80-77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18년 만에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날 화이트는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외국선수로서는 세 번째 사례다. 2001-2002시즌 마르커스 힉스(대구 동양), 2002-2003시즌 데이비드 잭슨(원주 TG)이후로 무려 1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화이트는 “SK의 18년 만의 우승을 함께해서 상당히 기분 좋다. 지난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어서 반성을 많이 했다. 그 빚을 갚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15년 만의 외국선수 MVP 수상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나온 기록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MVP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고 우승을 하는 데만 신경 썼는데 덩달아 상까지 받게 됐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번 시즌 애런 헤인즈라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손발을 맞추며 팀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는 문경은 감독의 바람대로 제1옵션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지난 시즌은 한국 무대에 대해 배우는 계기가 됐었다. 올해는 헤인즈와 함께 뛰면서 팀 내 역할도 많이 달라졌다. 이 부분에 있어서 코칭스탭들과 소통도 많이 했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우리 팀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생각해왔다. 집중했던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



 



 



다음 시즌 외국선수 제도에 따라 화이트는 장신선수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취재진의 질문에 신장 재측정 의사를 밝힌 화이트가 다음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2년 만에 한국 무대에 완벽 적응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화이트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1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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