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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현장] 박병호·서건창 치료차 일본행, 넥센의 대안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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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수)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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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8 (수) 18:00

                           


 


[엠스플뉴스=고척]


 


박병호도 없고, 서건창도 없고.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의 한숨이 깊다. 넥센은 주장 서건창이 정강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데 이어, 4번타자 박병호마저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상태다. 


 


서건창이 빠진 3월 31일 이후 팀 타율 0.234(9위)에 팀 득점 48점(9위)에 그쳤고, 박병호가 빠진 4월 13일 이후로는 팀 타율 최하위(0.178)에 팀 득점 8위(11점)로 타선의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4월 성적도 4승 10패로 최근 9연패를 경험한 NC 다음으로 저조했다.


 


넥센이 박병호와 서건창의 빠른 회복을 위해 택한 방법은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 이 치료원은 고유의 전기 치료법을 사용해 부상 선수를 빠르게 회복하게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넥센은 박병호와 서건창을 18일 오후 3시 30분 비행기 편으로 일본에 보냈다. 두 선수는 치료원에서 약 1주일 동안 치료를 받은 뒤 24일 귀국 예정이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NC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넥센 장정석 감독은 "박병호가 오늘 오전 재검한 결과 종아리 근육 찢어진 정도가 1.4센티미터에서 0.05센티미터로 줄었다. 많이 붙은 상태"라며 "생각보다 호전 속도가 느린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일본에 다녀온 뒤 상태를 봐야 한다. 일단 잠실 경기(LG전)에 합류해서 몸 상태를 볼 것이다. 빠르면 보름 정도 지난 다다음주 정도에 합류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상 선수의 빠른 합류를 기원했다.


 


상위타선을 책임진 두 선수가 빠지면서 장 감독의 타순 구성 고민도 깊어졌다. 전날 NC전에 김하성을 4번타자로 기용했지만 5타수 무안타로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했고, 팀도 연장 11회 혈투 끝에 패했다. 장 감독은 "오늘은 김하성을 3번으로, 마이클 초이스를 4번으로 배치했다. 5번타자로는 임병욱이 나선다"고 밝혔다.


 


1루수로는 전날 출전한 장영석 대신 김태완이 나선다. 김태완은 캠프 기간 주로 외야수 훈련을 했지만, 팀 사정상 이날 경기에는 1루수로 선발 출전하게 됐다. 또 넥센은 외야수 허정협을 말소하고 박정음을 콜업해 이날 2번타자로 기용했다. 타선 전체가 침체된 가운데, 어떻게든 활로를 찾으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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