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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배] 진주동명고, 인하사대부고 물리치고 결승행 확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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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수) 16:00

                           



[더스파이크=태백/이광준 기자] 진주동명고가 인하사대부고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진주동명고는 18일 강원도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인하사대부고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1-25, 31-29, 25-19, 25-16)로 승리했다.

 

2세트가 분수령이었다. 1세트를 내준 진주동명고는 듀스 접전 끝에 2세트를 거머쥔 이후 내리 두 세트를 따내는데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돋보였다. 이진성(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찬(3학년, 미들블로커), 김동욱(3학년, 윙스파이커), 나두환(3학년, 윙스파이커)등이 힘을 내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로써 오는 19일 열리는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남성고와 진주동명고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앞서 두 팀은 춘계연맹전 준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진주동명고가 남성고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1세트 초반 진주동명고가 앞서가면 인하사대부고가 뒤를 쫓는 형국이 이어졌다. 진주동명고는 이진성, 나두환, 김동찬 등이 인하사대부고는 이상현, 김현민 등이 점수를 올리며 접전을 이어갔다. 13-13에서 진주동명고가 힘을 냈다. 김동찬이 연이어 점수를 올리며 앞서나갔다. 그러나 인하사대부고도 지켜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상현을 앞세워 17-1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흐름은 인하사대부고로 넘어갔다. 24-21로 달아난 인하사대부고는 1세트를 거머쥐었다.

 

인하사대부고가 기세를 이어갔다. 이상현과 김현민, 두 미들블로커가 힘을 내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어느새 1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진주동명고는 범실이 뼈아팠다. 추격해야할 때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을 넘겨줬다. 하지만 끈질기게 상대 코트를 두드렸고 그 결과 김동찬의 블로킹과 함께 14-14,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이후 진주동명고는 김동욱과 나두환 득점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하사대부고도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신호진을 앞세워 다시금 20-20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던 가운데 두 팀의 승부는 듀스로 접어들었다. 29-29에서 진주동명고가 연달아 득점을 올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 초반 진주동명고는 상대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주며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한 이후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9-9에서 리드를 잡은 진주동명고는 흐름을 타자 상대를 거세게 물아 붙였다. 어느새 19-11로 달아났다. 인하사대부고가 주춤한 틈을 타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진주동명고는 이진성의 득점과 함께 3세트를 품에 안았다.

 

4세트는 한층 치열해졌다. 진주동명고는 김동욱이 인하사대부고는 신호진이 득점에 나서며 접전을 이어갔다. 10-10에서 진주동명고가 치고 나갔다. 이진성과 김동찬이 점수를 올리며 15-12로 달아났다. 여기에 김동욱도 꾸준히 힘을 보태며 19-1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역전은 없었다. 22-15까지 앞서나간 진주동명고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행을 확정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홍기웅 기자)



  2018-04-18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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