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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배] 5연패 노리는 남성고, 제천산업고 꺾고 결승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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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수) 14:00

                           



[더스파이크=태백/이광준 기자] 결승전 한자리는 남성고 차지였다.

 

남성고가 18일 강원도 태백 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4강에서 만난 제천산업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0-25, 25-22, 25-17, 25-19)의 승리를 챙겼다.

 

1세트는 쉽지 않았다.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결국 세트마저 넘겨줬다. 그러나 2세트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좌우 큰 공격에 더해 중앙이 살아나며 승부의 균형을 맞춘 남성고는 이후 흐름을 타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태백산배 4연패에 성공한 남성고는 5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초반 분위기는 제천산업고가 가져갔다. 4-4에서 권계현, 정한용 등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남성고는 조직력에서 불안감을 노출하며 흐름을 내줬다. 상대가 주춤한 틈을 타 제천산업고는 점수 차를 벌렸다. 정한용이 힘을 내며 12-8로 앞서나갔다. 여기에 블로킹도 위력을 발휘했다. 이에 힘입어 제천산업고는 20-1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남성고도 부단히 득점에 나서며 20-16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은 쉽지 않았다. 제천산업고가 무난히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한층 팽팽해졌다. 제천산업고와 남성고는 각각 정한용과 이현진을 중심으로 점수를 주고받았다. 8-8에서 제천산업고가 권계현의 연이은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그러자 남성고도 이현진을 앞세워 10-10 균형을 맞췄다. 동점이 이어지던 가운데 남성고가 박성진과 고우진 득점으로 15-1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제천산업고도 금세 17-17로 따라붙었다. 22-22에서 승부가 갈렸다. 고우진과 박성진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하며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남성고는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남성고가 흐름을 탔다. 이현진, 박성진, 고우진 등이 차례로 득점에 가담하며 단숨에 10-4로 앞서나갔다. 반면 제천산업고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다. 여기에 범실마저 겹치며 분위기를 내줬다. 그러나 신윤호, 정한용 등이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다. 4점차까지 좁혔다. 그러자 남성고는 박성진이 점수를 올리며 다시금 격차를 벌렸다. 23-16으로 달아났다. 3세트도 남성고가 차지했다.

 

4세트에도 남성고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세터 이현승 조율 아래 선수들이 고루 점수에 나서며 리드를 이어갔다. 17-11까지 앞서나갔다. 반면 제천산업고는 주춤했다. 공격이 막히며 득점에서 난항을 겪었다. 그 사이 이현진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선착한 남성고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홍기웅 기자)



  2018-04-18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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