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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잔류 이유, “하나은행에 남아야 발전한다고 생각”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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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수)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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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8 (수) 06:23

                           



[점프볼=이원희 기자] KEB하나은행 김단비는 최근 1억-3년에 재계약 도장을 꾹 찍었다. 생애 첫 억대 연봉자가 된 김단비는 밝은 목소리로 “KEB하나은행에 있어야 제 실력이 가장 발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제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요즘 팀 합류를 앞두고 개인 훈련을 통해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다음 시즌 뭔가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강하다. 김단비는 “지난해에 비해 연봉이 많이 오른 편이다.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가 됐다. 구단이 저를 인정해준 만큼, 저도 그에 맞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이적 첫 시즌에 수비에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아쉬웠다. 소극적으로 공격을 했다는 평가도 있었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단비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김정은(우리은행)의 보상선수로 KEB하나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정규리그 35경기를 뛰고 평균 5.8점 3.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MIP상도 받았다. 우리은행에서 식스맨으로만 뛰었다면, KEB하나은행에서 역할이 더 커졌다. 김단비는 “출전시간이 가장 많은 시즌이었다. 기록도 좋아졌다”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리은행에 있었을 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팀 적응 문제로 이적 첫 시즌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시즌에는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코치진의 신뢰도 두터운 편이다. 일단 김단비가 내외곽에서 뛸 수 있어 쓰임새가 많다. 이환우 KEB하나은행 감독도 높게 평가하는 부분이다. 김단비도 “우리은행에서 해보지 않았던 플레이를 많이 했다. 포스트플레이나 2대2 플레이 등을 했다. 포스트 플레이의 경우 우리은행에서 할 일이 많지 않았다. 아직 배우는 수준이다. 이 감독님이 4번 역할을 원하셨지만, 저를 3번으로도 많이 쓰셨다. 적응이 되지 않아 미숙한 부분이 있었는데, 다음 시즌 제대로 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올시즌 김단비는 밖에서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지켜봤다. 팀은 떠났지만, 챔프전에서 체육관을 찾을 만큼 전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특별했다. 김단비는 “우리은행의 챔프전을 보러 가기도 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님을 비롯해 코치님들, 선수들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 있어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통합우승을 했을 때 제가 다 찡하더라”고 웃었다.



 



 



이제 김단비는 KEB하나은행에서 좋은 성적을 꿈꾼다. 김단비는 “언니들을 비롯해 동료들이 잘 챙겨준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면서 “다음 성적 KEB하나은행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돕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2018-04-18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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