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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배] 여고부 선명여고-원곡고, 나란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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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화) 22:44

                           



[더스파이크=태백/이광준 기자] 여고부 유력 우승팀으로 꼽히는 두 팀, 선명여고와 원곡고가 4강에 진출했다.

17일 강원도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2018 태백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태백산배)’ 여고부 8강 네 경기가 진행됐다. 이번 대회 최고로 꼽히는 두 팀, 선명여고와 원곡고는 상대 팀을 나란히 3-0으로 누르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원곡고는 3학년 삼인방, 이주아(187cm, 미들블로커) 고의정(184cm, 윙스파이커) 문지윤(183cm, 윙스파이커)이 고른 활약을 펼쳐 상대 남성여고를 제압했다. 1, 2세트를 거뜬히 따낸 원곡고는 3세트 막판 다소 흔들리며 듀스를 허용했지만 이내 집중력을 발휘하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선명여고는 박혜민(181cm, 윙스파이커)과 박은진(188cm, 미들블로커) 두 3학년을 중심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2학년 기대주 정호영(189cm, 윙스파이커)은 높은 타점으로 상대 블로커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3학년 아포짓 스파이커 이예솔(177cm)은 특유의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강릉여고는 수원전산여고를 3-0으로 꺾었다. 수원전산여고는 2, 3세트를 듀스까지 끌며 저력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한 걸음이 부족했다. 대전용산고와 전주근영여고 간 경기는 풀세트 접전 끝에 대전용산고가 승리했다. 대전용산고는 5세트 막판 5-8을 15-8로 뒤집는 극적 승리로 4강 준결승에 진출했다.

네 팀의 4강전은 오는 18일 태백 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선명여고는 강릉여고와, 원곡고는 대전용산고와 각각 대결할 예정이다. 오전 10시, 여중부 4강 두 경기가 열린 뒤 곧이어 여고부 4강 두 경기가 이어진다.

남고부 8강전에서는 우승 후보로 꼽혔던 송산고가 인하사대부고에 2-3으로 패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인하사대부고는 3학년 미들블로커 김현민(197cm)과 이상현(202cm)을 활용한 높이로 상대 송산고를 무너뜨렸다.

인하사대부고 다음 상대는 진주동명고다. 진주동명고는 성지고를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진주동명고 단신 공격수 군단과 인하사대부고 장신 미들블로커 간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

제천산업고와 남성고는 각각 경북체육고와 평촌고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만나는 대회마다 빅 매치를 선사했던 두 팀은 이번 대회 4강에서 결승을 놓고 다툰다.

남고부 4강전은 오는 18일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오전 10시 남중부 4강전 두 경기가 먼저 진행된 후 두 경기가 이어진다. 남고부 4강전 두 경기는 인터넷 중계가 예정되어 있다.

 

 

17일 경기결과

여고부 8강전

강릉여고 3-0 수원전산여고 (25-20, 27-25, 27-25)

원곡고 3-0 남성여고 (25-11, 25-9, 28-26)

선명여고 3-0 대구여고 (25-10, 25-21, 25-19)

대전용산고 3-2 전주근영여고 (25-22, 25-15, 23-25, 20-25, 15-8)

남고부 8강전

제천산업고 3-0 경북체육고 (25-14, 25-14, 25-20)

진주동명고 3-1 성지고 (25-13, 29-31, 25-19, 25-23)

남성고 3-0 평촌고 (25-22, 25-17, 25-19)

인하사대부고 3-2 송산고 (17-25, 26-24, 25-23, 20-25, 15-10)

여중부 6강전

대구여중 2-0 강릉해람중 (25-23, 25-17)

부평여중 2-0 원곡중 (25-22, 25-19)

남중부 6강전

인하사대부중 2-0 송산중 (25-17, 25-13)

율곡중 2-0 경북체육중 (25-13, 25-11)

 

 

18일 4강 경기 예고

여고부

강릉여고 vs 선명여고

대전용산고 vs 원곡고

남고부

제천산업고 vs 남성고 (중계)

인하사대부고 vs 진주동명고 (중계)

여중부

목포영화중 vs 대구일중

부평여중 vs 경해여중

남중부

연현중 vs 인하사대부중

율곡중 vs 천안쌍용중

 

 

사진/ 이광준 기자 



  2018-04-17   이광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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