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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코멘트] ‘연타석 홈런’ 호잉 “유희관 전력 분석 적중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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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화) 22:44

                           



[엠스플뉴스=잠실]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의 방망이가 식지 않는다. 호잉은 시즌 첫 연타석 홈런으로 선두 두산 베어스를 꺾는데 큰 힘을 보탰다.
 
호잉은 4월 17일 잠실 두산전에서 우익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2득점으로 팀의 5-2 승리에 이바지했다. 호잉은 시즌 타율을 무려 0.403까지 끌어 올렸다.
 
1회부터 호잉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호잉은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2루에서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호잉은 유희관의 6구째 106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25m짜리 우중월 선제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호잉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
 
다음 타석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다. 호잉은 한화가 2-0으로 앞선 3회 초 2사 1루에서 다시 유희관을 괴롭혔다. 호잉은 볼카운트 3B 상황에서 4구째 121km/h 슬라이더를 호쾌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이 타구는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25m짜리 대형 투런포로 연결됐다. 호잉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호잉의 홈런에 힘입어 한화는 리드를 이어갔다. 5회 초 송광민의 희생 뜬공으로 5-0까지 달아난 한화는 선발 투수 윤규진(5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박상원(1.2이닝)·송은범(1.1이닝)·정우람(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호잉은 시즌 8호 홈런으로 올 시즌 홈런 부문 2위에 안착했다. 경기 한때 호잉이 홈런 단독 선두였지만,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9홈런)이 같은 날 멀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호잉은 팀의 4번 타자로서 완벽한 활약을 시즌 초반에 펼치고 있다.
 
경기가 끝난 뒤 호잉은 “경기 전 전력 분석을 통해 상대 선발인 유희관의 공을 파악했다. 풀 스윙보단 간결한 스윙에 집중하고자 했는데 그게 적중했다. 타점 기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남은 시즌에서도 항상 팀 배팅을 먼저 생각하겠다”라고 굳게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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