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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승' 다저스, 샌디에이고 꺾고 2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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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화)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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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7 (화) 14:23

                           


 


[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4월 17일(이하 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공 93개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무패)을 신고했다. 평균자책은 2.87이 됐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10-2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에 힘입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1연패 사슬을 가까스로 끊은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 덕분에 연승 가도를 달렸다.


 


 


 


 


그간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극강의 면모(평균자책 2.57)를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6이닝 동안 무려 9탈삼진을 잡았다. 2회 시즌 첫 피홈런을 안긴 크리스티안 비야누에바에게 2안타를 맞은 건 옥의 티.


 


1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가 문제였다. 첫 타자 헌터 렌프로에게 2루타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비야누에바에겐 좌월 투런포(1-2)를 헌납했다. 시즌 첫 피홈런. 실투성 커터가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샌디에이고가 실책 2개를 남발하면서 가볍게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코디 벨린저의 내야안타로 계속된 무사 1, 2루엔 맷 켐프가 좌중월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류현진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선이 대폭발하자 류현진의 공에도 힘이 붙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4회 1사 1, 2루 위기도 넘겼다. 5회와 6회엔 연달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내며 확실하게 승리 요건을 갖췄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올 시즌 최다 삼진도 작성했다.


 


이후 다저스는 토니 싱그라니-조쉬 필즈를 마운드에 올려 7,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안방마님' 야스마니 그랜달은 9회 초 일본인 언더핸드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를 상대로 만루홈런(10-2)을 터뜨리며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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