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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아 “변화 주고 싶었다. 제의 온 팀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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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7 (화) 11:22

                           



[점프볼=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이경은(KDB생명) 고아라(삼성생명) 박태은(우리은행) 등이 시장에 나왔다. KEB하나은행에서 FA를 선언한 염윤아도 마찬가지다. 오는 23일까지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협상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17-2018시즌 염윤아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리그 대표 늦깎이 스타로 올라선 염윤아는 정규리그 34경기를 뛰고 평균 8.0점 4.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국내선수 부문 득점 부문 전체 10위, 어시스트 부문 5위에 올랐다. 안정감 넘치는 활약으로 올시즌 2점 야투상(54%)도 수상했다. 

KEB하나은행도 핵심 전력으로 파악하고 염윤아를 잡으려고 했지만 협상 기간 동안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염윤아는 2억5천만원을 원했었다. 하지만 KEB하나은행은 2억원을 제시했다. 결국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염윤아는 FA로 나왔다.

현재 염윤아는 자신의 미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미 염윤아를 잡기 위해 관심을 드러낸 구단도 있다. 염윤아는 “오는 20일까지 FA에 대해 생각하려고 한다. FA로 나오자마자 연락이 온 구단이 있다. KEB하나은행에 오래 있었다. 마지막 FA일 수도 있기 때문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염윤아는 “KEB하나은행을 나오는 게 쉽지 않았다. 특히 이환우 감독님이 저를 잡기 위해 많이 노력하셨다. 감독님도 잔류하는 쪽으로 생각하신 거 같았다. 죄송스럽다. 감독님 때문에 나오기 힘들었다”고 했다. 염윤아는 “친구 백지은(KEB하나은행)도 함께 뛰고 싶어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더라. 하지만 제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이해하고 응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염윤아는 다른 팀으로부터의 오퍼 여부에 대해 최대한 말을 아꼈다. 염윤아를 필요로 하는 팀이 두 팀 정도 꼽힌다. 염윤아는 “남은 시간 동안 신중하게 생각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사진_WKBL



  2018-04-17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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