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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포사이드 이탈 시, 키케-파머에게 기회 부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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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일) 15:22

                           


 
[엠스플뉴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만 11연패를 당했다. 선발진은 줄줄이 무너져 내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추락하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패장’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의 목소리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나왔다.
 
다저스는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1-9로 패했다. 알렉스 우드, 마에다 겐타에 이어 리치 힐마저 무너지자 버틸 재간이 없었다. 결국, 시즌 성적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4승 9패)로 처졌다.
 
1958년 LA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다저스가 한 팀에게 11연패를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불명예 기록을 새로 썼다. 설상가상으로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마저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저스틴 터너(왼손 골절상)에 이어 포사이드마저 이탈할 위기에 처하면서 다저스 내야진엔 비상이 걸렸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을 찾은 로버츠 감독은 어깨 이상으로 교체된 포사이드에 대해선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확인된 사항은 없다. 공을 던지는 도중 어깨에 경직 증세를 느꼈다고 토로했고, 빠르게 포사이드를 교체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포사이드의 대체자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로버츠 감독은 “포사이드가 부상자 명단에 오를진 알 수 없다. 3루수 2명이 이탈했고, 전문 3루수가 없다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키케 에르난데스나 카일 파머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 힐에 대해선 “첫 2이닝은 좋았다”면서도 “3회 2사에 데이비드 페랄타를 볼넷으로 내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5회 2사에도 폴 골드슈미트에게 안타를 맞은 뒤 A.J. 폴락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제구가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급격하게 흔들리던 힐을 5회까지 끌고 간 이유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많은 이닝을 소화해 과부하에 걸린 상태였다. 5회 2사에서 힐이 이닝을 끝내길 바랐다. 다만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16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애리조나전 11연패 탈출을 노린다.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로 우완 잭 고들리를 예고한 상태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취재 :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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