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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진 와르르' 다저스, NL 서부지구 최하위 추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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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일)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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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5 (일) 13:47

                           


 


[엠스플뉴스]


 


시즌 초반 조짐이 심상치 않다. 알렉스 우드, 마에타 겐타에 이어 리치 힐마저 무너져 내렸다. 결국, 3연패 늪에 빠진 LA 다저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따라잡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로 처졌다.


 


다저스는 4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서 1-9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4승 9패 승률은 0.307. 지난해를 포함해 애리조나에만 정규시즌 11연패를 당했다.


 


게다가 샌디에이고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5-4로 꺾으면서 졸지에 지구 최하위로 전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시즌 초반 내셔널리그 5년 연속 서부지구 우승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우려를 사고 있는 다저스다.


 


 


 


 


선발 힐은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7실점에 그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시즌 평균자책은 2.70에서 6.00으로 치솟았다. 다저스 타선은 애리조나 선발 타이후안 워커가 오른팔 경직 증세로 조기 강판(2이닝 1실점)당했음에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선취점은 다저스가 가져갔다. 2회 말 야시엘 푸이그는 좌전 2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동안 부진에 빠졌던 작 피더슨은 모처럼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푸이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엔 워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저스에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힐이 3회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분위기는 애리조나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었다. 애리조나는 3회 케텔 마르테의 동점 적시 2루타, 폴 골드슈미트의 좌월 투런포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불붙은 애리조나의 방망이는 멈출 줄 몰랐다. 4회 1사 1, 2루엔 데븐 마레로가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다만 마레로가 선행주자를 앞지르는 실수를 범하면서 ‘홈런’은 2타점 안타로 정정됐다. 어이없게 한 점을 잃었지만, 애리조나는 5회 터진 A.J. 폴락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다.


 


8회엔 또다시 폴락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불펜투수 윌머 폰트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했다. 패배를 직감한 듯 다저 스타디움 관중들의 입에선 한숨이 터져 나왔다. 심지어 로건 포사이드마저 8회 초 수비를 앞두고 오른 어깨 통증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애리조나는 9회에 터진 알렉스 아빌라의 솔로포로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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