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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챌린저] NBA 출신 로비 험멜, 3x3 무대 상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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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일) 12:22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활약했던 로비 험멜이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14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열린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서 로비 험멜이 프린스턴 팀 소속으로 출전했다. 프린스턴은 지난 2017 국제농구연맹(FIBA) 3x3 월드컵에서 이승준, 남궁준수 등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대표팀과 혈전을 펼친 바 있다.

퍼듀대학교 최고의 선수로 불린 로비 험멜은 203cm의 장신으로 부드러운 슛 터치를 자랑한 포워드였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2015년까지 뛴 로비 험멜은 이후 유럽에서 농구 인생을 이어왔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로비 험멜은 대한민국 3x3 최강팀 ISE와의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5대5 농구가 아닌 3x3 경기에서 그의 탁월한 공격 능력은 눈부셨다. 세계 랭킹 6위 리가와의 경기에서도 로비 험멜은 궂은일에 나서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로비 험멜은 “크레이그(무어)의 정확한 3점슛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너무 힘든 경기였지만, 8강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서 만난 ISE 역시 좋은 팀이었다. 특히 포인트가드(박민수)가 굉장히 빨라 막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2012년 2라운드 28순위로 미네소타의 지명을 받은 로비 험멜은 2014-2015시즌까지 NBA 경력을 쌓아왔다. 2시즌 동안 평균 14분 출전한 로비 험멜은 평균 3.9득점 2.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이후 휴식기를 가진 로비 험멜은 이후 미국 3x3 대표팀 프린스턴에서 3대3 농구를 시작했다.

로비 험멜은 “그동안 무릎이 좋지 않아 뛸 수 없었다. 나머지 세 명도 모두 NBA에 지명됐던 선수들이다. 같이 하게 돼 기쁘고 높은 곳까지 오르고 싶다”라며 “이제 5대5 농구는 하지 않는다. 3x3에 전념할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3x3 농구에 맞는 체계적인 훈련을 가진 프린스턴. 로비 험멜은 “우리는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된다(웃음). 지금 몸 상태를 유지해 캐나다(사스카툰)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는 물론,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갈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 사진_김지용 기자



  2018-04-1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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