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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X-FACTOR] ‘미친존재감’ 최준용, 공수 다방면에서 존재감 폭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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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5 (일)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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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5 (일) 06:45

                           



[점프볼=강현지 기자] 공수다방면에서 최준용(24, 200cm)의 플레이가 빛났다.



 



서울 SK 최준용이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조율부터 골밑까지 커버하는 그의 전방위적 활약에 SK는 87-85로 승리, 챔피언결정전 시리즈를 원점(2승 2패)으로 돌렸다.



 



경기 초반부터 최준용은 테리코 화이트와 안영준과 빠른 공격을 이끌며 내외곽에서 득점을 쌓았고, 수비에서도 앞선은 물론 로드 벤슨에게까지 도움 수비를 가며 전반 SK의 52-39를 주도했다. 후반에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4리바운드를 추가로 걷어내며 높이 약점을 메웠다. 덕분에 SK는 골밑에서 크게 뒤지지 않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4차전 리바운드는 34-39. 리바운드 5개 차는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적은 수치다).



 



경기를 마친 최준용은 “열심히 뛴 DB 선수들보다 우리가 한 발짝 더 뛰어 이기게 됐다”며 벤슨에게까지 갔던 도움 수비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도움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라고 강조하셨었는데, 그 부분에서 집중하고, 열심히 해서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2패 뒤 2연승을 거두게 된 원동력에 대해서는 “2차전이 끝났을 때는 분위기가 가라앉았었는데, 1승을 하고 분위기가 올라왔다. 감독님이 시즌 초반부터 말씀하신 것이 ‘모든 경기는 분위기 싸움’이라고 하셨는데, 그 부분에서 우리가 앞선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챔피언결정전 3,4차전 승리로 V2를 달성에 희망을 살리게 됐다. SK의 V2를 염원하며 등 번호까지 2번으로 바꾼 최준용. 이제 목표달성까지 두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최준용은 남은 경기에서도 “DB보다 한 발짝 더 뛴다는 생각으로 분위기 싸움에 서지지 않겠다. 선수 개개인의 기록이 아닌 팀 기록으로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다짐했다.



 



원점이 된 챔피언결정전. SK는 16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으로 이동해 5차전을 치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4-1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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