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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두 얼굴의 화이트, “우승 세리머니는 그때 가서 봐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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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7:44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쑥스러워서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선순데…” 문경은 감독이 테리코 화이트(27, 192cm)의 모습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7-85로 이겼다. 득점은 물론 패스, 리바운드 가담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 화이트는 22득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 시리즈를 2승 2패, 균형을 맞추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4차전이 시작되기 전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의 성격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3차전에서 덩크슛을 하고, (기쁨)표현하는데, 낯선 모습이다. 평소 감정표현을 잘 하지 않는 선순데, 승부욕이 없어서가 아니라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다. 또 1차전에서는 자책하며 머리를 부여잡는 모습도 보였다.”

 

3차전에서도 34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내 최다득점을 책임졌던 화이트는 4차전에서도 쿼터별로 4-7-2-9점을 보탰다. 경기를 마친 화이트는 “결승을 시작하면서 2패를 안고 홈으로 왔는데, 균형을 맞춘 것에 대해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문 감독이 앞서 말한 감정표현에 대해서는 “지치면서 집중력이 떨어진 점이 있었다. 하지만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승부가 원점이 된 가운데 SK도 1999-2000시즌 이후 두 번째 별을 품는 확률은 DB와 같다. 우승을 거둔다면? 세리머니는 필수. 화이트는 “기쁘긴 하겠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 그때가 봐야 알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SK는 16일 오후 7시, 원주로 이동해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4-14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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