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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상대할 독일은 왜 ‘절대’강호인가?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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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토) 14:03

                           

한국이 상대할 독일은 왜 ‘절대’강호인가?



 



[골닷컴] 윤진만 기자= 한국과 같은 F조에 속한 독일의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니라 당연히 우승이다. 1960년대 브라질 대표팀 이후 어느 팀도 달성하지 못한 월드컵 2연패가 목표다. 



 



독일은 스스로 2연패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유프 하인케스 바이에른뮌헨 감독은 “독일은 우승후보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잘하리라 100% 확신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2일 게재한 우승이 가능한 10가지 이유를 읽어보면 와닿는 내용이 많다.



 



우선 디펜딩챔피언이다.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4-0, 네이마르의 브라질을 7-1로 대파했다. 



 



다른 어느 팀보다 우승 노하우, 정확히는 토너먼트 노하우가 빠삭하다고 봐야 한다. 독일은 지난여름 컨페더레이션스컵, 21세 이하 팀의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본선에 강하다.



 



특히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은 의미가 있다. 이 대회가 월드컵 본선 1년 전 개최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독일은 러시아 여름 날씨, 경기장 컨디션 등과 같은 환경을 미리 맛봤다. 전통적으로 유럽팀은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강했다.



 



독일 입장에선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끈 요하임 뢰브가 그렇게 든든할 수 없다. 그는 2006년부터 11년째 전차군단을 이끌고 있다. 총 5차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최소 4강에 들었다. 감독 교체에 따른 적응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된다. 



 



뢰브 감독과 함께 대표팀 주축을 이룬 선수들이 러시아 월드컵에도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마누엘 노이어, 토마스 뮐러, 마츠 후멜스 등등이다. 이들은 아르헨티나 격파 멤버이기도 하다. 연속성 측면에서 독일을 따라올 팀은 몇 없다.



 



이들 중 일부가 부상으로 빠져도 큰 걱정이 없다. 스쿼드가 두텁다. 찬, 회베데스, 괴체, 슈틴들, 무스파티, 레노 등은 분데스리가 홈페이지가 예상한 독일 서드팀(3번째) 일원이다. 쉬를레, 크라머는 네 번째 팀에도 들지 못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을 통해 떠오른 젊은 선수들(괴레츠카, 킴미히, 베르너, 브란트, 슐레, 사네 등등)은 박힌 돌을 빼낼 만한 실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특히 공격수 베르너와 라이트백 킴미히는 이변이 없는 한 선발 출전이 점쳐진다.



 



하인케스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 문을 두드리는 것도 높은 경쟁력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근 기세도 좋다. 월드컵 예선에서 10전 전승을 하며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선수 실험 과정이라 평가전 성적이 썩 좋진 않았지만, 무게감 있는 경기에선 원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뢰브 감독은 “독일은 압박감 때문에 긴장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을 잘 다룬다”고 했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여기에 복수심(예컨대 유로2016 준결승 상대인 프랑스), 승부차기에서 강한 점 등을 추가했다. 



 



전 잉글랜드 공격수 게리 리네커는 말했다. 축구는 22명이 뛰고, 독일이 우승하는 스포츠라고. 한국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말했다. 독일을 평가하는 것은 건방진 것이라고. 



 



한국은 그런 절대강호와 내년 6월 27일 카잔 아레나에서 맞붙는다. 행운이 함께 하길!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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