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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반격 성공’ 문경은 감독 “선수들 조바심 없어졌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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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7:22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SK 문경은 감독이 바람대로 홈에서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7-85로 승리했다. 홈에서 반격에 성공한 SK는 분위기를 살려내며 5차전 원정을 떠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문경은 감독은 “어쨌든 균형을 맞췄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포워드 5명을 선발로 내보내서 제공권에서 대등하게 싸웠다. 안영준, 최준용, 테리코 화이트도 속공을 잘 이끌어줘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었다. 제임스 메이스가 외곽에서 터져준 것도 한몫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후반 들어 DB에게 추격을 허용했던 점에 대해서는 “일단 메이스가 전반에 너무 잘 풀리다보니 체력이 떨어지면서 페이스가 오버된 면이 있었다. 역전을 잠시 허용하긴 했지만 잘 버텨줘서 승리했다. 화이트도 4쿼터에 공격을 주도하면서 체력이 떨어져 디온테 버튼에게 점수를 내줬다. 체력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시기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막판 어수선한 상황이 발생하긴 했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문 감독은 “홈에서 2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1,2차전을 내주면서 선수들이 확률적인 얘기에 조바심을 가진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위기를 넘겼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다만 DB가 우리만큼이나 홈에서 강한 팀이기 때문에 원정의 분위기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다”라며 5차전을 바라봤다.

승리에 기여한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문 감독은 최부경에 대해 “초반에 수비에서 최부경과 최준용을 동시에 쓰지 않으려했는데 부경이가 너무 잘해줘서 뺄 수가 없었다. 공격에서도 슛이 잘 들어갔고 수비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어렵게 분위기를 되돌린 만큼 5차전은 경기에만 집중에서 잘 치르겠다는 각오를 전한 문 감독. 그와 SK는 오는 16일 원주로 이동해 5차전을 치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4-1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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