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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홈에서 2승’ SK, DB 꺾고 시리즈 원점 돌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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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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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4 (토) 16:48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SK가 홈에서 챔피언결정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서울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7-85로 승리했다. 3차전에 이어 홈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SK는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리며 원주로 향하게 됐다.



 



 



제임스 메이스가 22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로 연일 활약한 가운데 테리코 화이트(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 김선형(14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1블록), 최준용(10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DB는 로드 벤슨(19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 두경민(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디온테 버튼(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의 삼각편대가 분전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극심한 야투율을 보이며 무릎을 꿇었다. 20개의 턴오버도 DB를 더욱 뼈아프게 했다.



 



 



윤호영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한정원이 3점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지운까지 외곽포를 보탠 반면 SK는 최부경, 최준용, 화이트가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맞섰다. 초반 접전 속 리드를 잡은 건 SK. 벤슨이 골밑에서 고전한 틈을 타 안영준, 최준용, 이현석이 빠른 공격으로 13-6, 먼저 앞서나갔다.



 



 



DB도 1쿼터 중반 이후 추격을 시작했다. 벤슨에 이어 두경민도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한정원이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올리며 17-18까지 쫓았다. 버튼이 자유투로 동점(20-20)을 만든 상황. 메이스와 김현호가 3점슛을 받으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SK가 최부경의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잡으려 했지만 1쿼터 종료 직전 윤호영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SK가 한 점의 리드(26-25)를 가져가면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에도 SK의 리드는 이어졌다. DB가 벤슨의 바스켓카운트를 시작으로 추격을 시도하나 했지만 저조한 야투율에 애를 먹었다. 반면 SK는 DB가 연달아 턴오버를 범하면서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가 번갈아 득점을 올렸고 특히 메이스가 3점슛 두 방으로 큰 힘을 실었다.



 



 



DB는 좀처럼 추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지친 체력이 턴오버로 연신 이어지면서 확실한 공격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수비에서도 여전히 메이스의 득점포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는 더욱 벌어졌다. 쿼터 후반 DB가 벤슨과 김태홍의 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여전히 SK가 00-00으로 앞서면서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시작과 함께 DB의 뒷심에 시동이 걸렸다. 두경민의 첫 3점슛에 이어 버튼과 벤슨이 힘을 내면서 SK를 압박했다. 골밑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되찾으며 3쿼터 5분 동안 SK의 득점을 단 4점으로 묶었다.



 



 



SK도 마냥 추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안영준이 외곽포로 DB의 흐름을 한 차례 끊었다. 버튼이 시원한 덩크슛으로 흐름을 장악하려했지만 곧장 김선형까지 3점슛을 꽂으며 이를 무색케했다. 하지만 DB의 기세가 더욱 거셌다. 버튼과 두경민의 슛감이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격차를 좁혔다. SK가 70-66까지 추격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4쿼터로 접어들었다.



 



 



경기는 4쿼터 들어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침묵을 깬 건 윤호영의 3점슛. 김민수가 추격을 저지하려했지만 벤슨이 끊임없이 골밑을 파고들면서 SK를 한 점차(71-72)로 압박했다. 결국 벤슨이 또 한 번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경기 6분여를 남기고 73-72,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의 득점포가 또 다시 침묵한 가운데 4쿼터 3분여가 남은 시점에서 화이트가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키며 재역전(75-73)에 성공했다. 두경민이 외곽포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화이트와 김선형이 재차 득점을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화이트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반면 DB는 버튼이 하나를 놓치면서 SK를 압박하지 못했다. 



 



 



경기 종료 17.7초를 남기고 버튼의 득점으로 2점차까지 좁혀졌지만 역전은 없었다. 김태홍이 테크니컬 파울까지 받으면서 DB의 분위기는 살아나지 못했다. 화이트가 또 다시 자유투로 2점을 보태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버튼이 3점슛을 꽂으며 끝까지 힘을 냈지만 SK에게 연신 자유투를 헌납하면서 경기는 마침표를 찍었다. 시리즈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4-1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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