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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챌린저] ‘반가운 얼굴’ 김은혜 위원 “생각보다 거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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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5:44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남자들이 하는 3x3 농구를 처음 본다. 생각했던 것 보다 거친 것 같다.”

13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개최된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전 여자프로농구(WKBL) 선수이자 KBSN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김은혜 위원이 3x3 농구를 보기 위해 스타필드를 찾은 것이다.

김은혜 위원은 “남자들이 하는 3x3 농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생각보다 거칠다. 다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웃음)”라고 첫 3x3 농구 소감을 말했다.

현재 국내에선 남자들의 3x3 농구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여자 선수들의 참여는 보기 힘들다. 이에 대해, 김은혜 위원은 “경기를 보니 너무 거칠다. 기술보다 체력이나 힘이 더 중요한 것 같은데 여자 선수들이 잘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여자농구의 저변이 좁은 것도 문제다. 아쉬울 뿐이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당장 8월부터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설 여자농구 대표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 5월 26일부터 서울마당에서 열리는 8차 코리아투어에 나서야만 국가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김은혜 위원은 “좋은 능력을 갖춘 어린 선수들이 많아 나가면 괜찮을 것 같다. 대신 비시즌에 나가는 것인 만큼 소속팀과 WKBL이 잘 상의해야 한다”라며 “지난해 한강 예빛섬에서 3x3 대회를 보니 재밌더라. 그 때처럼 웃으면서 경기를 할 순 없겠지만, 나가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3x3 월드컵에서 일본 여자농구 대표팀은 미국과 유럽 팀을 상대로 선전한 바 있다. 한국 역시 유망주들로 구성해 나간다면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터. 김은혜 위원은 “일본은 프로 리그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도 저변이 확대되어 여자농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한다”라고 응원했다.

# 사진_김지용 기자



  2018-04-1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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