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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쓸이 희생플라이?’ MIA 카스트로, 진풍경 연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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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5:00

수정 1

수정일 2018.04.14 (토) 15:01

                           


 


 


[엠스플뉴스]


 


스탈린 카스트로(마이애미)의 희생플라이 하나로 주자 3명이 득점을 올렸다. 포수의 뼈아픈 송구 실책이 빌미가 됐다. 미국 언론은 이를 ‘싹쓸이 희생플라이(bases-clearing sac fly)’라고 일컬으며 보기 드문 장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4월 14일(이하 한국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 도중 희귀한 장면이 연출됐다.


 




 


‘싹쓸이 희생플라이’는 5회에 나왔다. 5회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선 카스트로는 외야 쪽으로 높게 뜬 타구를 날렸다. 우익수는 이를 잡은 뒤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지만, 3루 주자 딜런 피터스의 발이 더 빨랐다.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 여기까진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나온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일이 꼬였다. 피츠버그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는 2루로 달리던 주자를 잡기 위해 재빨리 공을 던졌다. 그런데 이 송구가 2루수를 지나쳐 외야 한 가운데로 향하면서 일이 커졌다.


 


중견수 스탈링 마르테는 타구를 처리한 그레고리 폴랑코의 백업을 위해 우익수 방면으로 치우쳐진 상태. 결국, 수비가 지체되고 말았고 2루 주자 데릭 디트리치가 3루를 돌아 가볍게 득점을 올렸다. 송구 실책으로 위기를 넘긴 1루 주자 미겔 로하스도 뒤따라 홈을 밟았다.


 


MLB.com은 이를 ‘싹쓸이 희생 플라이’라고 표현하며 혀를 찼다. 스포팅뉴스는 “마이애미가 단순한 희생플라이 하나로 3점을 추가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마이애미는 카스트로의 ‘싹쓸이 희생플라이’와 7회 터진 저스틴 보어의 쐐기 투런포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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