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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챌린저] 3x3 U18 대표 출신 문시윤, 3x3에서 엘리트까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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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5:00

                           



[점프볼=고양/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3x3 U-18 대표팀 출신 문시윤(20, 197cm)이 엘리트 농구의 길을 걷는다.

13일 고양 스타필드에서 개최된 고양 3x3 챌린저 2018에서 문시윤은 박민수, 방덕원, 김민섭이 속해 있는 ISE 소속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한 문시윤은 누구보다 해맑은 표정으로 스타필드를 찾았다.

최근 수학능력검정시험을 통해 명지대학교에 입학한 문시윤은 조성원 감독의 적극적인 구애로 농구부에 들어갔다. 문시윤 역시 엘리트 농구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기회였기에 마다하지 않았다.

문시윤은 “교양 수업 중에 농구가 있더라. 담당 교수님이 농구부에 들어가 보는 게 어떤지 물어보시더라. 그동안 엘리트 농구를 하고 싶었지만, 기회가 없었다. 조성원 감독님도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농구부에 들어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난 대학농구 U-리그에서 만난 조성원 감독 역시 “문시윤은 재능이 넘치는 선수다. 큰 키에 탄력, 힘 등 당장은 힘들겠지만, 성장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잘 가르치면 프로에도 충분히 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지난 6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17 국제농구연맹(FIBA) 3x3 U-18 월드컵에 참가했던 문시윤은 주축선수들의 연이은 부상 속에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국내에서도 고등부 무대를 휩쓸었던 문시윤은 현재 3x3 프로농구인 프리미어리그 ISE에 소속되어 있다. 대학농구를 배우면서 3x3 대회까지 참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에 문시윤은 활짝 웃으며 “대학교, 3x3 연맹 등 모든 곳에서 허락해주셨다. 주중에는 명지대에서 연습이 있고 주말에는 3x3 프로리그에 나갈 예정이다. 힘들겠지만, 내 꿈이었기에 너무 좋다”라고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자신의 꿈이었던 엘리트 농구까지 함께 하게 된 문시윤. 어느 정도의 적응기를 거쳐야만 진정한 엘리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 문시윤은 “내 키로 센터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을 오고 가야 하는데 슛이 없다(웃음). 조성원 감독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 이제까지 농구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이 없어 시간이 조금 걸릴 뿐이다”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 사진_점프볼 DB(김지용 기자)



  2018-04-1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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