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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농구] 올림피아코스의 ‘NBA 바라기’ 파파페트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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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10:00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그리스 리그(Greek A1 Basketball League)를 대표하는 강호 올림피아코스의 최근 유로리그 경기를 보면 눈에 띄는 선수 한 명이 있다.





 





그리스 출신의 1994년생 장신포워드로, 장차 꿈이 NBA 진출이라는 야니스 파파페트루(207cm, 포워드, Ioannis Papapetrou)다. 동갑내기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포(밀워키 벅스)만큼 엄청난 재능을 담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올 시즌 들어 유로리그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23일(현지시간)에는 터키리그(BSL) 아나돌루 에페스와의 유로리그 경기에서

커리어하이 17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89-82)에 힘을 보탰다.





 





파파페트루의 성장은 앞으로 에이스, 아데토쿤포의 부담을 덜어줄 자원들이 많이 필요한 그리스 대표팀에게도 희소식이다.





 





파파페트루는 2016년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 처음으로 그리스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이후 유로바스켓 2017 본선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국가대표들 사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다만 최근의 상승세를 생각한다면 2017-2018시즌이 끝난 이후 대표팀에 들어갔을 때 활용도가 더 커질 수도 있을 것 같다.





 





+ 리우올림픽 최종예선, 유로바스켓 본선 기록+

리우올림픽 최종예선_ 3경기 24분 5.7점 5.0리바운드 1.3어시스트

유로바스켓 2017 본선_ 7경기 10분 6토 3.1점 2.3리바운드





 





「슬램 온라인(Slamonline)」의 2014년 6월 25일 기사에 의하면 그리스 대표팀 출신 프로농구 선수 아버지를 둔 파파페트루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친구들에게 NBA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공공연히 밝혔을 정도로 NBA 진출에 대한 열망이 강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10대 시절 동경하던 미국으로 농구 유학을 떠나게 되었다. 2010년 생일이 지나지 않은 만 15세의 나이에 플로리다의 플로리다 에어 아카데미(Florida Air Academy)에 입학하게 된다.





 





이후 파파페트루는 졸업반 때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NCAA의 명문대인 듀크 플로리다, 캔자스, 텍사스의 러브콜을 받게 된다. 그의 최종 선택은 텍사스였으며 1학년으로 2012-2013시즌 NCAA에 데뷔했다. 비록 텍사스대는 이 해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으나 파파페트루는 잘했다. 그는 34경기에 출전하여 평균 8.3점 4.4리바운드 1.2어시스트 0.6스틸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1년차 시즌을 보냈다.





 





+텍사스대 시절 파파페트루 공격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99YzPYKsVoc





 





2013년 8월, 파파페트루는 자국의 명문 팀이 5년 계약을 제시하자 유럽 무대로 돌아왔다. 파파페트루에게 손을 내밀었던 팀은 바로 올림피아코스였다.





 





그러나 자신의 꿈을 접지는 않았다. 3시즌 이후 매해 NBA 바이아웃을 옵션으로 넣었던 것.  파파페트루는 현재 올림피아코스와의 5년 계약을 꽉 채웠으며, 2017-2018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참고로 그는 2014년 NBA 드래프트에 얼리 엔트리로 참가했으나 지명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파파페트루는 어떤 스타일의 선수일까. 파파페트루는 드리블을 길게 끌 때보다 볼 소유를 적게 하면서 빠른 디시전 메이킹을 했을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 속공 가담에도 열성적이며 운동능력도 뛰어난 편. 수비에서는 높은 이해도와 함께 열정적으로 상대 선수를 따라다니는 점이 눈에 들어온다. 약점은 공격에서 슬럼프에 빠지면 그 기간이 꽤 길게 간다는 점이다.





 





공격에서는 수비에서 빠른 손을 가진 상대가 압박을 강력하게 가할 시기에 볼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3점슛 기복도 줄여야 한다.





 





파파페트루가 있는 올림피아코스는 4월 19일부터 리투아니아리그(LKL)의 잘기리스 카우나스와 유로리그 8강 시리즈를 시작한다.





 





만약 파파페트루가 여기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올림피아코스를 파이널 포로 이끈다면 최근 유로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NBA 팀들의 관심을 크게 받으면서 자신의 오랜 꿈인 NBA 진출에도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파파페트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O7YBIF-dDFw





# 사진출처=유로리그 공식 홈페이지(www.euroleague.net)





 





 



  2018-04-14   이민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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